국내 1인 가구 한 달 평균 치과 지출비가 2만1000원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 12일 직전년도 자료를 분석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하고 이 같은 결과를 공유했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에 거주 중인 1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치과 지출 금액은 지난 2022년 기준 2만1000원이었으며, 이는 전체 보건 항목(외래 의료, 의약품, 치과, 입원, 보건 의료용품 및 기구, 의료용 소모품, 기타 의료) 중 16%에 해당,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이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과 2021년 1만8000원에 머물렀던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평균 3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치과 지출금(2022년 기준)은 3만6000원이었다. 전체 보건 항목 지출금(23만2000원) 중에는 15.3%를 차지했으며 이 역시 세 번째로 높은 순서다. 이 밖에 1인 가구 전체 보건 항목 지출금(12만9000원)의 경우 1인 가구를 포함한 전체 가구의 월평균 보건 지출금의 55.7%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2022년 기준 국내 1인 가구의 수는 750만 2000세대이며 이는 전체 가구의 34.5%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특히 남성의 경우 60세 이상 1인 가구가 24.4%, 여성의 경우 46.2%가 1인 가구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부터 1인 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1인 가구의 치과 지출금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구통계학 전문가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와 맞물려 고령자 1인 가구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의료 서비스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제도 개선과 서비스 제공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