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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건강보험의 과거‧미래를 되짚다

대한치과의사학회 종합학술대회 성황
임상부터 역사까지 폭넓은 식견 눈길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치과의사학회는 지난 10일 서울대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의사학과 건강보험’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부터 치과 의료보험의 역사, 의료분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강연이 펼쳐져, 깊이 있는 식견을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각 분야 저명 연자 6명이 나섰다. 변영남 고문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오전 세션에는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원), 이혜자 원장(이혜자 치과의원)이 나섰다.

 

권 원장은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을 연제로 서양의 치의학이 일본을 경유해 국내로 전달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현재 일본에 소재한 치과의사학적 장소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습득한 치과인문학적 지식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원장은 ‘문화‧예술‧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들’을 주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20’에 수록된 치과의사 개인 및 단체의 활약상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류인철 교수의 좌장하에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는 정태욱 원장(서울 정&오 치과의원),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참여했다.

 

정 원장은 ‘치과건강보험아, 고마워! : IARPD using single surveyed crown’을 주제로 surveyed crown을 이용한 IARPD의 임상 적용 증례와 평가를 발표했다. 또 박 원장은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 : 잘 씹히고 오래가는 보철이 가능할까?’를 연제로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 개념과 실제 임상 적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배광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마경화 치협 부회장, 이강운 부회장(강치과의원)이 나섰다.

 

마 부회장은 ‘대한민국 치과 건강보험의 역사와 전망’을 통해 1977년 의료보험제도 도입 후 치과 건강보험의 변천사를 짚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임상 사례로 보는 치과의료분쟁과 의료법’을 주제로 사례와 판례를 기반으로 의료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전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1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으며, 심사 결과 김준혁 교수(연세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해준 치과의사학회장은 “학회가 지난 1960년 10월 7일 창립되고 올해 63년을 맞이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의사의 역사성과 의료보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대회를 준비한 임직원과 회원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