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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개원 환경 개선 연구 “꼼꼼하게 심사”

정책연 ‘제2회 연구기획평가위 회의·설명회’ 개최
구강노쇠·덤핑치과·감염관리 등 회원 삶 보탬 기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발주를 위해 현미경 심사를 진행했다.

 

정책연이 제2회 연구기획평가위원회 회의 및 연구제안 설명회를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스트라이커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정책연은 지난해 9~10월 연구 과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치과병의원 개원 환경 개선’을 지정 주제로 선정, 연구 근거 확보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접수돼 1차 서면 평가를 거친 연구과제에 대한 대면 설명회 자리로서, 보다 심도 있는 심의·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각 연구책임자들이 제안한 연구과제에 대한 목적·내용·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첫 순서로 강정현 아주대치과병원 교수가 ‘구강노쇠의 상병명 등재와 구강노쇠 진단 및 관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구강노쇠의 진단 및 중재방안이 우리나라 건강보험에 가장 적절하게 등재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고령화 가운데 노인 진료비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한동헌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 마련’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개원 환경 질서를 교란하는 ‘덤핑치과’의 실태를 밝히고, 치과의사·국민 인식 등을 조사해 올바른 개원 환경을 구축을 위한 바람직한 치과의료 모형 제시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끝으로 김성현 연세고운미소치과의원 원장이 ‘멸균관리 강화에 따른 개원가의 효율적인 멸균관리 시스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개원가의 멸균관리 실태를 분석하고, 멸균감시에 수반되는 감염관리비용을 추정해 효율적인 멸균관리를 위한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현실적인 감염관리료 산정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발표 이후에는 연구 진행 시 고려사항, 개선 방안 등 연구책임자와 위원들 간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정책연은 이날 심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발주할 연구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영채 연구원장은 “오늘 회의는 향후 진행될 연구에 대한 회원 정서와 치협 정책 간의 괴리를 줄이고 연구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일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특히 오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된 만큼 정책연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회원을 위한 연구가 객관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