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299명의 치과의사가 전문의에 도전했다.
제17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 1차 시험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세종대학교 집현관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세종대 내 마련된 10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총 299명이 응시했으며 결시자는 없었다. 응시 과목별로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 59명 ▲치과보철과 53명 ▲치과교정과 46명 ▲치주과 46명 ▲소아치과 31명 ▲구강내과 2명 ▲영상치의학과 1명 ▲구강병리과 1명 ▲통합치의학과 1명 ▲치과보존과 49명이었다. 예방 치과 응시자는 없었으며 외국 응시자도 없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응시자는 “이번이 2번째 시험이다.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가 나와 당황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예전과 같은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이번 시험은 코로나 종식으로 별도의 방역 조치나 시험장 분리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몇몇 응시자들은 마스크를 끼며 자체 손 소독을 진행하는 등 시험에 앞서 철저한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다. 2차 시험 시행 일시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 최종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전 10시다. 합격자 발표는 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험장에는 대한치의학회에서 커피 차를 보내 응시생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설양조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전공의 시험은 국가자격 시험이기 때문에 엄정하게,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험은 문제 출제도 순조롭게 잘 됐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시험 준비의 과정은 잘 진행됐다. 응시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