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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 조정 여성보다 남성이 잦아

65세 이상 의치 환자 사후 점검 평균 3회 
금속상 총의치, 국소의치보다 내원 많아

65세 이상 의치 환자의 사후 점검 횟수는 평균 3회,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내원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만 65세 이상 의치 환자의 장착 후 의치 유지관리 횟수 분석(저 황주섭 외 2인)’에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보철과에 내원한 의치 치료 환자 988명의 의치 유지관리 현황을 조사 분석했다. 

988개의 의치 중 412개는 남성(41.7%), 576개는 여성(58.3%)이 치료를 받았으며, 의치 장착 악궁은 상악이 52.2%, 하악이 47.8%를 차지했다. 

건보 적용 의치 환자가 78.9%로 가장 많았으며, 비보험 의치가 14.7%, 의료 급여 의치가 6.4%로 나타났다. 

의치 종류는 레진상 총의치가 47.41%, 국소의치가 40.4%, 금속상 총의치가 12.6%였다.    

사후 점검 횟수의 중위수는 3으로 나타났으며, 의치를 장착한 악궁, 연령, 의료보험의 종류는 사후 점검 횟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내원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치 종류에 따라서는 금속상 총의치가 국소의치의 경우보다 내원 횟수가 많았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강화된 의치상은 교합력이 가해지는 동안 변형이 덜하며, 금속상에서 가장 적은 변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레진상 총의치에서 더 많은 내원 횟수를 보여야 하지만, 레진상 총의치와 금속상 총의치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대합치가 국소의치거나 자연치열인 환자에서 더 교합력이 강하고, 레진 의치상의 파절에 취약하기 때문에 레진상 총의치보다 금속상 총의치가 더욱 선호되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금속상이 주로 사용되는 편악 총의치 환자이거나, 남성 환자의 의치에 대해 의치 장착 시 보다 주의 깊은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