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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장애인에 참된 미소 선사

스마일재단 후원의 밤, 이사장 이·취임식


국내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재단법인 스마일이 창립 21주년을 맞이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2월 22일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밤을 열고 제17회 스마일시상식, 이사장 이·취임식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일재단 집행부와 역대 이사장, 후원자를 비롯해 박태근 협회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영곤 전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김여경 경기지부 부회장, 이정우 인천지부 명예회장 등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은 21년이란 시간 동안 국내 유일의 장애인 구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공익 단체로서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며 “하지만 아직 많은 장애인이 장애와 치과 질환의 이중고로 고통받고 있다. 희망과 웃음이 가득한 행복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스마일재단과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은 “스마일재단은 봄을 알리는 매화처럼 치과계에 따뜻하고 좋은 메시지를 던지는 건강한 단체”라며 “앞으로도 치협은 스마일재단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오는 2025년은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조광덴탈의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조광덴탈은 5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총 1억9310만 원을 후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제17회 스마일시상식이 열렸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진료봉사 동아리 ‘초석’, 스마일재단 이사장 표창은 김두현 원장(노블리안치과의원)이 수상했다. 이 밖에 감사패는 최종운 스마일재단 감사, 천민제 치의신보 기자, 감사장은 ㈜오스템임플란트, 장보균 ㈜덴탈존 대표가 받았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이사장으로서 스마일재단의 이름으로 함께할 수 있어 치과의사로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변함없이 든든하게 버팀목이 돼 준 후원자께 감사하다. 신임 이사장의 열정과 리더십으로 재단의 도약을 기대하겠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인터뷰/ 이수구 신임 이사장================================


“치매 노인까지 도움 손길 확대할 것”
 

스마일재단 제8대 이사장에 이수구 신임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 이사장은 스마일재단 창립 발기인이자 이사로서 지난 2003년부터 스마일재단과 함께한 만큼,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지키고 미래 방향성을 수립하는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의 활동 영역을 치매 노인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치매를 장애인 분류에 포함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도 장애인과 같이 구강 관리 미흡으로 흡인성 폐렴 등 사망과 직결되는 치명적 질환에 노출돼 있다. 더욱이 2025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일재단이 선제적으로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이사장은 ‘엔젤 스마일 클럽(가칭)’과 같은 후원 조직을 창설하는 등 스마일재단의 내실을 보다 더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이사장은 “21년이 지난 지금 스마일재단은 창립 당시 목적은 거의 달성했다고 본다”며 “하지만 스마일재단은 아직 멈출 수 없다. 지금도 치료비가 없어 재단의 도움만을 기다리는 장애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노력해준 구성원께 무한한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취임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