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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석 원장, 일상 담은 첫 사진전 눈길

기하학적 형태, 패턴 등 다채로운 시선 선봬
6~21일까지, 용산 스페이스 해방공원 전시

 

정인석 원장이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스페이스 해방공원에서 생애 첫 사진전을 갖는다.


‘Reflection’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정 원장이 일상을 보내며 포착한 순간들을 그의 무의식을 따라 다채롭게 마주할 수 있다.


정인석 원장은 “사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할 때는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그저 여행이나 일상에서 찍었던 사진을 모아 정리해보고자 했다”며 “그런데 그간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니 사진을 찍으며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기하학적인 형태나 패턴, 그림자의 반영 등에 주목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전시 제목을 ‘Reflection’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이번 전시를 살펴보면 서로 다른 공간을 담은 사진들이 마치 하나의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고 있는 듯한 사진이 제법 많다. 또 완전히 다른 두 소재가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어우러져 보이도록 구성해둔 사진도 여럿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다른 공간과 다른 시간에 찍은 사진을 연결해 어떤 이미지와 느낌을 주고자 구성했다”며 “친숙한 장소지만 다른 각도로, 다른 해석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사진이 무엇인지 묻자 “사진은 내 무의식의 반영이자 탈출구다. 치과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힘들고 스트레스도 쌓인다. 이를 풀어내려고 운동 삼아 한강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면서 카메라를 챙긴다”며 “찍은 사진을 보면서 지난 일상을 다시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고 사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정 원장은 치과의사이자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삶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그의 일상이 이번 전시에도 고스란히 표현된 것. 끝으로 그는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며 이번 전시 초대의 말을 남겼다.


정인석 원장은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해 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지고 그런 자리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 또 홍보도 더 많이 돼서 서로 나누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찾아오시는 분들의 반응을 보니 첫 전시였지만 만족스러웠다. 전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 속에서 다른 느낌을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인석 원장은 그간 경기지부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 외 다수 수상, 치의미전 공모전에서 입선, 이랜드 의식주휴미락 사진공모전에서 입선, 서리풀페스티벌 사진공모전에서 장려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시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