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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설측교정 팁 전수 “북적”

2024 KALO 정기학술대회 성료
한·일 유명 연자 11명 박수갈채
정총 개최, 배기선 신임 회장에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중장년층 설측교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에 국내외 임상가들의 발길이 몰렸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는 지난 7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4 제16회 KALO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구폭발 4070 중장년 설측교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1인의 연자가 연단에 올랐다. 먼저 국내 연자로는 한창수·최용현·이기준·이중석·전윤식 교수, 배기선·김재훈·윤현주·이장열 원장이 나섰으며 일본 초빙 강연 연자로는 Dr. Yutaka Miyamoto와 Dr. Yasuhiko Odaira가 연단에 올랐다. 이들은 다양한 주제로 중장년 교정 노하우와 증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우리나라가 곧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가운데 최근 설측교정을 찾는 환자들의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30 세대를 넘어 최근 중장년층 역시 심미적 교정 치료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음에 공감하며 이 같은 흐름에 따른 설측교정 노하우를 공유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150여 명의 국내외 임상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도 이어졌으며 KALO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됐다. 정기총회에서는 배기선 신임 회장이 새롭게 취임, 본격 회무에 돌입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말까지다.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임기를 마친 노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으로 교정 환자의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다 심미적이고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설측교정 치료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접근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중장년층을 위한 설측교정 치료를 포커스로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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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배기선 설측교정치과의사회 신임 회장

 

“설측교정 접근성 제고·저변 확대 주력”
전공의 대상 강연 연 2회로 확대
온라인 연수회, 1박 2일 몰입 실습

 

“설측교정을 시작한 지는 올해로 28년 정도 됐습니다.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설측교정의 장점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의원)이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가운데 앞으로 회무 방향과 각오를 들어봤다.


특히 그는 설측교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신임 회장은 “KALO에서는 매년 연수회 코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2주에 한 번씩 총 6회에 걸쳐 오전 강의와 오후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길고 시간을 내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올해부터는 연수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실습을 1박 2일로 집중해서 진행하는 걸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존 연수회로 강의를 듣다 보면 3개월에 걸쳐 주말마다 시간을 비워야 했다. 강의가 온라인으로 대체된다면 연수회를 듣고자 하는 이들의 접근성이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측교정의 경우 실습의 중요성이 큰 만큼 온라인 강의 외 집중 실습 기간을 갖는 것 역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배기선 회장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시 레벨에 맞는 강의를 구성해 초보자부터 심화 과정까지 다양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남은 시간을 활용해 매년 1번씩 진행했던 전공의 대상 강연을 2회까지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교정계의 흐름을 집는 한편, 투명교정과의 상호보완적 관계에 대해서도 첨언을 아끼지 않았다. 환자의 구강 건강과 심미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본질이 같은 만큼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관련 강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기선 회장은 “근본적으로 교정을 하는 분들은 똑같다. 장치로 치아를 움직인다는 점은 동일하다. 설측교정의 차이점만 조금 익숙해지면 어려운 치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연수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들로 접근성을 높이려 노력 중이니 설측교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