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쉬테크놀로지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자동화 및 공장화 치과기공소 미국 설립에 나선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국내 반도체 로봇 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로써 미니쉬테크는 약 150억 원의 누적 투자 유치금을 달성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덴탈 분야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그 협력 수준을 높이고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을 상품화한 바 있다. 해당 밀링 머신에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초정밀 로봇 기술이 도입됐다. 또 여기에 자연 치아 복구 솔루션을 내세우는 ‘미니쉬’의 임상데이터를 적용해, 정밀도를 개선했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미니쉬테크는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현지에 자동화 및 공장화된 치과기공소를 설립해, 대량의 기공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미니쉬테크는 “국내 기공소가 글로벌 기공물 제작 중개 플랫폼을 통해 해외 치과와 협력한 경우는 있었지만, 아직 미국에 직접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며 “미니쉬와 로봇앤드디자인의 초정밀 가공 기술 및 자동화 설비 노하우가 결합하면 첨단 의료의 경연장인 미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금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