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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치과인 학술‧화합 축제 즐겼다

‘2024 G-DEX’ 750여명‧40여개 업체 참가 성황
악골 괴사증 최신지견‧포스터 강연 등 이목 집중

 

경남지부가 치의학 임상‧경영 등 학술 연마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750여명 치과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남지부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이하 2024 G-DEX)가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진행됐다. 올해 2024 G-DEX는 750여명이 등록한 데 이어, 40여개 업체가 부스로 참가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의장에는 임상 노하우, 학술 강연을 듣는 이들로 자리가 가득 찼으며, 전시 부스에서도 제품을 살피는 이들로 가득했다.

 

아울러 이날 참가자들은 ‘간접시각기술 훈련방법’, ‘심한 교모 환자의 전악수복 보철에 대한 임상적 고찰’ 등을 주제로 한 포스터를 보거나, 업체로부터 이벤트나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는 등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경남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플릿 부스에서도 다수 참가자들이 포착됐다.

 

12일 본격적으로 열린 세미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오전 세션에서는 우선 강영훈 교수(창원경상국립대병원)가 ‘Recent Updae in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약물 관련 악골 괴사증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강영훈 교수는 강의를 통해 최근 임플란트 식립이 보편화됨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부위와 연관된 악골 괴사증 환자 및 관련 질환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신 가이드라인과 치료 증례를 공유했다.

 

또 이정우 원장(인천시카고치과병원)은 ‘원장이 알아야 할 인사관리 핵심’을 주제로 조직행동론에 포함된 태도이론과 동기부여 이론을 소개, 직원들이 스스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임플란트 나사풀림, 나사파절, 지 대주파절, 음식물낌 등의 해결’에 관해 강의에 나선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은 임플란트 보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병발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철물 디자인에 관해 설명했다.

 

또 김은정 교수(부산대치전원)은 실신, 알러지반응, 기립성 저혈압, 과호흡 등 치과에서 발생 가능한 긴급, 응급상황에 대해 강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임플란트 합병증을 통해 배우는 임플란트 치료시 고려사항(김정한 동아대학교병원 교수) ▲논리로 배우는 대구치 근관와동형성(이종기 서울웰치과의원 원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 대만 치과인 축하 ‘한 마음’

이 밖에도 ‘2024 G-DEX’ 현장에는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2024 G-DEX’ 개최 축하 기념식이 12일 점심시간에 열린 가운데,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설유석 보험이사를 포함해 박성진 경남지부장, 양순익 경남지부 의장, 김용덕 부산대치전원장, 김현철 부산대치과병원장,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등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특히 란흥원(Lan Hongwen) 대만 신주시치과의사회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국제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박태근 협회장은 “학술대회에서 진료 현장에 꼭 필요한 임상 강연과 최신 기자재 알찬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경남 치과인 모두가 모두 화합하고 전진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성진 경남지부장은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활약상을 보며 치의학 수준이 눈부시게 발전됐음을 실감한다”며 “주말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회원들의 노력 덕분으로, 이를 통해 구강질환에 고통받는 경남 도민들이 양질의 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순익 경남지부 의장은 “최신 치과 의학의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치과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