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치과 교정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83.9억 달러(한화 약 1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글로벌 리서치회사인 테크나비오는 최근 발간한 ‘Orthodontic Market Analysis North America, Europe, Asia, Rest of World’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3년 글로벌 교정 시장은 직전년도 대비 16.97% 성장한 바 있다. 이어 보고서에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글로벌 교정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CAGR) 17.13%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 중에는 치아 교정용 소모품이 30.8억 달러(약 4.2조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지역별로는 북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특히 미국이 연간 매출 7.5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해당 기간 북미는 글로벌 시장 성장에 44%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는 성인 인구의 약 65%가 정기적인 치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등 치료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구강 질환 유병률이 글로벌 교정 시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치아 교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치과대학과 치과의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주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치아 교정 치료의 기술적 진보, 디지털 기술의 도입 등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교정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는 3M Co., Aditek Orthodontics, Align Technology Inc., American Orthodontics, Carestream Dental LLC 등을 꼽았다.
보고서에서는 “저개발국, 개발도상국에서의 경제성 향상,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혁신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통해 전 세계 인구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