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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진료 필수 임상팁 공유 “슈퍼GP 가자”

통합치과학회 21회 학술대회 650여 명 참여 성황
회원 증례발표 눈길, 제주·전북 등 지부 활동 강화
정총, 정복영 제7대 신임 회장 선출 2년 임기 돌입

 

1차 치과 진료 전문가로서 필요한 다양한 술기와 임상 팁에 많은 개원의가 관심을 집중했다.  

대한통합치과학회(이하 통합치과학회) 제21회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5월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탄탄한 BASE에서 바로서는 임상생활’을 대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65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디지털, 고령환자 치료전략, 진정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과 회원 증례발표 기회로 회원의 임상능력까지 확인해 본 흥미로운 자리들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치과감염관리’,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의 ‘프로페셔널리즘-치과의료윤리’ 등 필수보수교육을 시작으로, 이현종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의 ‘3D printer의 종류와 치과영역에서의 적용’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학회원들이 직접 나선 증례발표회는 새로운 형식으로, 개원가의 수준 높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들의 임상 수준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또 이 외에 유찬선 교수(단국치대 치과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의 ‘진정요법 시 기도관리 & risk 관리’, 이승현 원장(샘치과의원)의 ‘Doable Sedation: 할 수 있는 진정마취’ 등의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강성우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가 ‘치매와 파킨슨’, 백지연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가 ‘노인의 노쇠와 약물’, 표성운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치과)가 ‘고령환자의 구강내 소수술 시 주의사항’,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이 ‘고령환자에 맞는 보철치료계획 수립’ 등을 주제로 고령환자 치료전략을 강의했다. 
 

 

이 밖에 우식 치료, MTA를 이용한 근관치료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Industry forum으로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가 ‘생각을 바꾸면 임플란트가 쉬워진다!’, 제론셀베인에서 윤종일 원장(연치과)이 ‘PDRN의 치과적 적용’, 덴티움에서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이 ‘iGBR, OXC+iCrestal 노하우’ 등 개원의들이 흥미 있어 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통합치의학과 전공의들 뿐 아니라 학회 회원인 개원가의 임상가들이 포스터 발표와 구연 발표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증례들을 선보이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포스터 심사 결과 ▲최우수상 이경진(연세대) ▲우수상 진형섭(블루마치과의원), 백지현(단국대), 서봉건(중앙보훈병원) 등이 선정됐다. 또 2024년 통합치과학회지 논문 우수상으로 표성운, 허현아 교수(부천 가톨릭대)가 선정돼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통합치과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제7대 신임 회장으로 정복영 교수(연세치대)가 추대돼 앞으로 2년 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도레미 통합치과학회 학술이사는 “우리 학회의 목표는 1차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슈퍼 GP를 만드는 것이다. 수복, 근관치료법은 물론, 디지털, 진정법에 대한 공직, 실전 임상가들의 심도 깊은 강의들을 구성하는데 신경 썼다”며 “학술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회원들을 위해 개원가 통합치과 전문의들의 발표기회를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를 마치는 오남식 회장은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오랜 기간 이번 학술대회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귀한 시간을 내준 학회 회원들이 만족해하는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돼 기쁘다”며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조직위원 및 관련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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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기본 지키며 실력 청출어람 뿌듯”

지부 창립·활성화, 국공립대 수련기회 확대 노력 

 

“회원들이 개원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학술적으로 기본을 지켜가길 바랐는데, 임상증례 발표 내용을 보니 청출어람의 실력인 것 같아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여러 활동에서 타 학회에서 보지 못한 통합치의학의 진면목을 펼쳐 보이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복영 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신임 회장)은 “지방 회원들의 학술활동 지원을 위해 지부 창립 및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학회의 주요과제인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 확대에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합치과학회는 지난해 5월 제주지부에 이어 최근 전북지부를 창립했으며, 오는 9월 부울경지부, 올해 하반기 광지부를 창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경돈 통합치과학회 제주지부장은 “지부 자체 보수교육 및 연자 발굴 등의 성과가 있다. 6월에도 학술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 확대 및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관련 잉여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부경돈 지부장은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의 자격증을 두고 국공립대학 치과병원에서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이 없는 것은 문제다. 이는 치협이 나서야 하는 문제”라며 “더불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가 진행되며 생긴 잉여금 중 일부는 통합치과학회의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치과학회는 현재 연세치대병원, 단국치대병원, 보훈병원 등 3개 기관에서 10여 명의 통합치의학과 전공의 정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수련기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 3900여 명의 회원들에게 주말 진행되고 있는 수련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회원 교육 강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