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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병협, 치과계 현안 해결 ‘적극 행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현안 논의
구강노쇠 진료 제도화, 감염관리, 인증제 개선 등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영수 치병협 회장은 지난 5월 20일 보건복지부와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등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자리에는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이 관련 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정영수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구강노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대비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강노쇠는 흡인성 폐렴, 전신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조속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 진료 특성상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병원의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부재함을 지적하며, 관련 수가 신설도 제안했다.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치과계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치병협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고,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도 “초고령화 사회 대비책 마련에 공감하며, 유관 부서와 협력하여 관련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병협은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과 지난 21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서 치과병원의 의료기관평가인증제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영수 회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제도지만, 인증과 연계된 건강보험수가 부재로 치과계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오태윤 원장은 “치과병원의 인증 참여 확대는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치병협과 협력해 치과병원이 인증제에 적극 참여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병협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치과병원 인증제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