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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4’ 2만명 발길…치과계 축제 탑티어

19개국 치의 등 해외 참가자 다수 국제행사 진면목
1072개 부스‧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등 볼거리 가득

 

서울지부 주최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4)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역에서 진행됐다. 올해 SIDEX 2024 참가자는 10일 오후 2시 기준 1만5096명으로, 치과계 최대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부에 따르면 참가자 수는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이며, 여타 다른 전시회와 같이 연인원으로 환산 시 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 SIDEX 2024의 성공은 국내외로 많은 치과인들이 행사에 함께해서다. 국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 가족들은 물론, 필리핀, 미국, 중국, 호주, 일본, 캐나다 등 19개국에서 197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에 등록했다. 또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도 중국, 필리핀, 미국, 독일,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등에서 약 1500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실제로 지난 7일 SIDEX 2024 개회식을 알리는 커팅식 현장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강현구 서울지부장을 포함해 Spenver CHAN 홍콩치과의사협회 회장, Tran Cao Binh 베트남구강협회 회장, Resi Arisandi 회장, Wang YuMing 중국 청도시민영구강협회 명예회장 등 각국을 대표하는 치과의사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개최를 축하했다. 아울러 SIDEX를 주최한 서울지부는 세계 13개국 치과 대표단과 2일에 거쳐 간담회를 가졌다. 또 개최 첫날부터 전시장 내부에는 해외 참가자 다수가 치과 업체 부스에 방문, 제품 설명을 듣는 모습들이 다수 포착됐다.

 

 

# 250개 업체‧1072부스 규모

올해 SIDEX 2024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250개 업체, 1072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SIDEX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 기간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엑스 C홀과 D홀은 물론, D홀 로비와 컨퍼런스룸E까지 부스가 들어차는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이에 발맞춰 전시 업체들도 SIDEX 2024 행사 기간 중 신상품을 론칭하거나,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경품추첨 이벤트를 하거나 부스 내 LED 전광판을 설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직위도 이 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서울나이트 ▲Showcase ▲SIDEX e-SHOP ▲신제품 전시존 등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업체들 중엔 올해 SIDEX 2024 행사 부스 참여에 만족감을 표하며, 추후 가능하다면 부스를 확장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덴티스 관계자는 “전시 기간 동안 각 부스에서 루비스체어를 필두로 열띤 상담을 진행해 최다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신제품 루비스체어 M클래스, Safe Fit에 대한 관심이 많았을 뿐 아니라, 개원 상담 부스에도 줄이 이어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학술강연 업그레이드 주목

학술강연도 단연 대성공이었다. 강연장에는 참가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질문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지부는 ▲교합아카데미 ▲임플란트 합병증 컨센서스 ▲상악동 합병증 컨센서스 ▲보험청구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올해 공동강연을 예년보다 많은 총 7개 강연을 배치, 질적인 면에서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또 참가자들은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8개 영어동식통역 강연에 국내외 치과의사들이 연자별 노하우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보철, 교정, 보존 등 임상 강연은 물론 상속증여 절세전략과 인사노무관리, 치과의사를 위한 근골격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교양 강연 현장에도 참가자들이 다수 함께했다.

 

특히 근관치료를 다룬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파일이나 근관필링의 노하우에서부터 어떤 파일로 어떻게 필링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총망라한 가운데, 해당 강연이 진행된 307호 강의장은 물론, 이를 중계한 30호 강의장에도 참가자들이 가득했다.

 

이 밖에 1억2000만 원 상당의 경품추첨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9일에는 1000만 원 상당의 골드를 비롯해 유니트체어 Bright Alone(850만 원), 세라젬 마스터 V9(660만 원) 등 경품을 제공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 21번째를 맞이하는 SIDEX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과계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국경을 넘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SIDEX는 대한민국 치과 전시회이자 커다란 자산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 산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SIDEX 2024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

“내실있는 강연, 운영으로 성공 이끌어”

서울지부 100주년 기념 내년 5월 30일 개최

 

“올해는 저희 집행부가 오롯이 준비하고 마무리한 첫 번째 대회라는 데 의미가 큽니다. 올해 SIDEX 2024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힘써준 저희 임원분들에게 모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SIDEX 2024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9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현구 서울지부장을 포함해 신동열 SIDEX 조직위원장, 정기훈 SIDEX 사무총장, 심동욱 SIDEX 홍보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 SIDEX 2024 브리핑과 함께 내년 5월 7일~6월 1일 SIDEX 2025 개최 소식을 전했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올해는 꼭 필요하고 실효성 있는 강의 위주로 편성했다. 그만큼 각 강의실에 많은 참가자가 함께했다. 앞으로 해외 바이어 등 개별적인 외부 손님 초대 등을 조율해 효율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열 SIDEX 조직위원장은 “그간 해온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3일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모든 임직원 고생했고, 감사드린다”며 “내년 서울지부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훈 SIDEX 사무총장은 “이번에 학술에서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공동 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였다”며 “올해는 강연장에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게 고무적인 것 같다. 추후 좀 더 내실 있게 준비해 내년에도 좋은 강연 많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