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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아·태 3국과 전방위 협력

베트남·중국·홍콩치협과 간담회, 치협 100주년 행사 초청 환대
인적·학술·산업 교류, 공동 홍보, 국제 기구 상호 지원 등 약속 

치협이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치과계 상호 발전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 


치협은 지난 6~8일 베트남·중국·홍콩치협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고 치과계 상호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치협은 내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인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 이들을 초청해 환대키로 했다.

 


먼저 6일에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베트남치협(Vietnam Odonto-Stomatology Association) 방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베트남 측 방한단은 쩐까오 빈(Tran Cao Binh) 회장, 손통민(Tong Minh Son) 부회장, 응우옌 티 홍 민(Nguyen Thi Hong Minh) 사무총장, 레 호앙 안(Le Hoang Anh) 전시부위원장, 응웬 투안 안(Nguyen Tuan Anh) 국제협력위원회 위원, 부티 빅 응우엣(Vu Thi Bich Nguyet) 총무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됐고, 치협 측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 허봉천 국제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날 양측은 만찬을 나누며 양국 간 치과계 현안을 공유했다. 또 인적·학술적 교류 증진, 구강·치과 산업의 교류, 공동 홍보, FDI나 APDF/APRO 등 국제 치과 기구에서의 상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과 허봉천 국제이사는 7일 서울 오크우드 호텔에서 곽천빈(Guo Chuanbin) 회장, 리우 이(Liu Yi) 국제이사, 시시(Shi Shi) 회원 관리자, 왕팅(Wang Ting) 재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중국치협(Chinese Stomatological Association)과, 8일에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스펜서 찬(Spencer Chan) 회장, 플로라 찬(Flora Chan) 이사, 스테파니 샤오(Stephanie Shao) 사무총장, 메이 총(Mei Chong) 비서관 등으로 구성된 홍콩치협(hong kong dental association)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치협과는 각국의 치대 교육 현황, 치과의사 인력수급 문제 등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치과의사들의 중국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치협과는 지난 2015년, 2017년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공동사업 지원, 국제기구에서 상호 지지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만큼, 이를 갱신해 양국 간 협력 체계를 굳건히 다지기로 했다.

 


또 홍콩치협과는 한국에서 불거지는 불법의료광고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홍콩 측은 자국의 의료광고가 전면 금지돼 있는 만큼, 한국 치과계의 상황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 밖에 양측은 치과의사 면허 취득, 치과 의료 관광, 치과 보험 제도, 고령환자 치과 진료 등 여러 현안을 공유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코로나로 그간 소원했던 국제 교류에 물꼬를 트고 아·태 치과계의 현안 공유를 통해 상호 발전의 기회가 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여러 국가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