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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 의료정책 1순위 ‘의료비 부담 경감’

응급의료기관, 소아·산부인과 부족도 방점
의대 정원 확대 83.2%…압도적 찬성 입장

우리나라 국민들은 ‘의료비 부담 경감’을 가장 중요한 보건의료 정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82.2%는 전반적 보건의료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의료기관 접근성에 대해서는 81.9%, 의료서비스 보장성에 대해서는 80.1%,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는 80.7%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30.4%는 가장 중요한 보건의료 정책 현안으로 ‘의료비 부담 경감’을 꼽았다. 이어 응급의료기관 부족(17.5%), 소아과/산부인과 부족(12.9%), 의대 정원 확대(12.6%), 대리 수술 등 의료 사고 문제(12.2%) 등의 순이었다.


가장 시급한 현안에서도 ‘의료비 부담 경감’이 2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응급의료기관 부족(20.0%), 소아과/산부인과 부족(17.2%), 의대 정원 확대(14.8%), 대리 수술 등 의료사고 문제(11.9%) 등으로 조사됐다.


또 중범죄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93.6%로 압도적이었으며,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83.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의 경우 81.9%, 지역의사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80.7%가 찬성했다. 


비대면 진료 도입과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3.2%로 더 많았고, 초진은 허용하지 않고 재진에서만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55.6%로 나타났다. 


다만 비대면 진료 허용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계 전문심의위에서 허용 질환 선정’ 37.1%,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제한’ 33.6%, ‘질환 종류와 관계없이 전면 허용’ 21.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민간의료 보험 가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4.3%가 가입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같은 응답 비율은 여성(78.3%), 30대(81.9%), 40대(79.2%)에서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