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아홉 번째 ‘틀니의 날’행사를 통해 치과보철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보철학회는 ‘제9회 틀니의 날’기념식을 오늘(1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했다.
보철학회는 2016년부터 매년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지정해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이날 틀니의 날 기념식에는 전은정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신동우 헤일리온 대표이사,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명예이사장, 양재호·최대균·신상완·허성주·권긍록 보철학회 고문 등이 참석해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김성균 틀니의날TF위원장(보철학회 차기회장)이 보철학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틀니의 날 개최에 대한 경과보고를 한 다음 “보철학회는 치과계와 국민들에게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틀니의 유지 관리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며 “이 같은 학회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철학회는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 최유진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주임에게 표창패, 한국재 원장(삼성탑치과의원), 엄인석 원장(엄인석치과의원)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곽재영 보철학회 회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틀니의 날은 환자와 치과의사 사이의 긍정적 관계 형성과 이를 위한 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적절한 틀니의 사용은 인지 장애를 비롯한 전신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학회 전문가들이 상관관계를 연구해 구강보건과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권긍록 치협 부회장(대한치의학회 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대독한 축사에서 “틀니의 날이 진행된 이래 보철학회는 지속적인 대국민, 대언론 홍보를 통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환기시키고 다양한 구강보건교육과 진료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치과계 위상을 높여왔으며, 국민 구강 건강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초고령사회에서 급증하는 노인 세대의 건강한 삶을 지켜 나갈 수 있는 보다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치과의료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은정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과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도 각각 축사를 통해 틀니의 날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짚었다.
# 의료 취약계층 대상 강좌·진료 전개
이번 틀니의 날을 맞아 보철학회는 다양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학회 측은 틀니의 날을 맞아 의치 유지관리 포스터를 제작, 홈페이지에 공지했으며, 정회원들에게는 틀니의 날을 알리는 포스터를 배포했다.
특히 이번 틀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복지관과 요양원 42개의 기관에 의치 세정제와 부착재 등을 기부하는 봉사활동도 이어 나갔다.
공개강좌 및 무료 검진 활동도 잇따랐다. 지난 6월 4일 이유승 서울대 교수가 ‘틀니와 임플란트, 나에게 맞는 치료방법은?’이라는 주제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공개강좌를 했고 강좌 후 노관태 경희대 교수와 이유승 서울대 교수가 참가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 6월 20일 성동구민대학에서 홍성진 교수가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부산대 치과병원에서는 지난 5월 18일 의료취약노인을 위한 의료봉사를 웅상노인복지관에서 진행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1년간 전국적으로 이동형 치과 버스를 운영해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철학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