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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리조나주서 불법 무면허 치과 운영 적발

자택 수색 통해 발치한 치아 5개 발견해
인스타그램서 버젓이 진료행위 홍보까지

 

애리조나주에서 불법 무면허 치과 진료소를 운영하던 여성이 적발돼 기소됐다.


최근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의 제럴딘 고에즈(32세, 여)가 자택에서 불법으로 무면허 치과 진료소를 운영하다 적발돼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리조나주 치과 시험 위원회는 고에즈가 자택에서 무면허로 치과 진료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즉각 조사를 시작했다. 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고에즈의 자택에서 치과용 의자, 엑스레이 기계 및 기타 치과 용품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택 내 쓰레기통에서 각종 치과 도구, 국소 마취제가 들어 있는 바이알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심지어 발치한 치아로 추정되는 5개의 치아가 쓰레기와 뒤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고에즈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신이 발치한 치아나 치과 장비 등을 게시하며 무면허 치과 진료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당국 치과계는 비위생적이고 사후 관리 역시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점은 물론, 홍보까지 나선 모습에 무면허 진료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관련 혐의에 사기 혐의까지 더해 기소된 고에즈는 향후 당국의 구체적인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에 현지 네티즌은 “미국 치과계의 규제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무면허 치과는 너무나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가 계속 나타난다.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