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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서 ‘나눔 인술’ 펼치다

일웅봉사회, 구순구개열 수술·현지 의료진 교육


한국 치과 의료진이 키르기스스탄에서 나눔의 인술을 펼쳤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는 지난 6월 14~23일 키르기스스탄 제2의 도시 오슈에서 구순구개열 아동들을 집도했다.


의료 봉사단은 서병무 단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을 비롯해 정상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장, 박주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윤규현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윤성빈 전임의(서울대치과병원), 안세휘 전공의(서울대치과병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소수의 인원이 참여했음에도 진료에 열성을 다해 구순열 일차수술 5례, 구개열 일차수술 12례 등 총 17명의 환아를 수술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새 수술법에 대한 큰 학습 열의를 보인 현지 의료진은 구순구개열 이외에 악관절·턱교정 수술 등 최신 수술기법에도 관심을 보이며 매년 오슈 지역에 와줄 것을 부탁했다. 


서병무 단장은 15년 전에도 동일한 현지 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봉사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봉사에서는 현지 의료진인 에시에프 교수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 덕택에 원활히 수술과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봉사가 재개된 배경에는 정상철 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역할이 컸다.

 

또 키르기스스탄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료선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문성일 원장을 포함한 여러 선교활동을 펼치는 치과의사 덕분에 오슈지역 치과의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 일웅봉사회는 향후에도 키르기스스탄 현지 의료봉사를 지속해 나간다는 포부다.


일웅봉사회는 민병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 호인 ‘일웅’을 따 만들어진 단체로 지난 1968년 민 교수의 국내 언청이 무료수술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50여 년간 구순구개열수술진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