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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800만 명 치주질환 고통, 올바른 칫솔질이 가장 중요하다”

신승윤·신승일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강조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최근 신승윤·신승일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가 국내 치과 외래 환자 실태를 예로 들며 국민 구강 건강 제고를 위한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승윤·신승일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 기준 치과 외래 진료 환자 수가 2424만 명에 달하며 외래 다빈도 질병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1809만 명)이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칫솔질 시 출혈이 빈번하다면 치주염을 확인해봐야 하며,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신승윤 교수는 “치은염과 치주염은 치태와 치석에 있는 세균이 주된 원인으로 치태의 세균과 세균이 내뿜는 독소가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을 파괴시켜 치아를 약하게 만든다”며 “칫솔질할 때 피가 빈번하게 나고 잇몸이 붓기 시작하면 치주염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승일 교수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주치료 이후에도 치주보조치료의 일환으로 정기적인(통상 3~4개월) 치석 제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의 칫솔질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신승일 교수는 “적극적인 치주 치료와 치석제거술을 시행한다고 해서 치주질환에 대해 안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칫솔질을 올바로 하지 않으면 치주질환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칫솔질은 매우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공통적으로 이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와 이와 이 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칫솔은 머리가 치아 두 개 정도 덮는 크기가 좋고, 칫솔모는 약간의 강도가 있는 것이 좋다. 칫솔이 너무 크면 실제로 닦이지 않는 치아 면이 너무 많고, 칫솔모가 너무 부드러우면 이가 잘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의 홈 또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살짝 끼우듯이 고정한 뒤 칫솔 머리를 짧게 진동을 주듯이 움직여 닦는 칫솔질이 좋다. 옆으로 움직이든 위아래로 움직이든 짧게 진동으로만 칫솔질한다면 치면의 마모를 줄이며 효과적으로 닦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