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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임플란트 모두 다 사로잡겠습니다”

국내외 시장 선점·성장 총력, 임플란트 신제품 개발 집중
오는 2027년 최소 3000억 매출 목표, 전사 차원 노력 박차
■ 인터뷰 - 김종원 디오 대표이사

 

“치과 산업계에서 일을 한 지도 18년가량 됐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부담도 많이 되지만,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며 터득한 경험과 배웠던 지식을 활용해 디오가 조금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김종원 대표이사가 새롭게 디오 임플란트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 가운데 앞으로의 회사 운영 방향과 목표를 들어봤다. 김 대표이사는 먼저 중점 추진 사안으로 디지털 기술력과 더불어 임플란트 분야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 70여 국가 수출 해외시장 활성화 주력
디오는 최근 ‘디오나비’ 누적 식립 100만 홀, ‘디오나비 풀아치’ 누적 케이스 1만 홀을 돌파하며 임상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또 국외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임상가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김 대표이사는 “디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는 시작도 빠르고 연구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업계 전반에 걸쳐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임플란트 신제품이 나올 때가 됐다.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임플란트 분야도 성장을 강화해 디지털과 임플란트 둘 다 잘하는 디오가 되게끔 노력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매년 임플란트 신제품개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사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오는 자체 임상 그룹의 확대와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1세대를 지나 2세대의 젊고 혁신적인 인력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신제품 개발과 임상 데이터 구축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자 진단부터 실제 치료까지 두루 갖춰진 디오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투자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김 대표이사는 국외 시장에서의 입지 다지기와 성장 도모에도 주목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70여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리고 16개 국가에 법인이 설립돼 있기도 하다”며 “여기에 더해 해외 시장을 더 활성화할 생각이다. 특히 업계에 있으면서 해외 진출 관련 일을 도맡아 해왔는데 그 경험을 살려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 디오의 입지를 다지고 나아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디오의 성장 목표를 묻는 물음에는 “오는 2027년 최소 3000억 매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 같은 목표를 소수의 목표가 아닌 전사 차원의 목표로 설정하고 디오의 모든 구성원과 소통·공감하며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맺는 열매를 모두와 나누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K-덴티스트리 위상 높이는 데 일조”
또 그는 국내 치과 산업계를 이끄는 한 사람으로서 현재 치과계가 흘러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수가가 굉장히 많이 떨어졌고, 수가가 떨어지는 속도도 매우 빨라졌다. 이럴 때일수록 치과의 차별화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수가에 대한 가격 방어로 경쟁하기보다는 치과마다 전문화, 차별화를 통해 특화를 일궈야 한다. 또 환자에게 저수가를 내세우기보다는 디오의 디지털 워크플로와 같은 다른 베네핏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과 산업계의 경우 “국내 치의학과 임상 기술, 치과 산업 기술은 해외보다 10년가량 앞서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치과 업체들끼리 경쟁할 것이 아니라 해외 진출을 보다 활발히 하게 되면 K-덴티스트리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역시 이뤄져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많아지는 현재, 메디컬 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까다로운 인증 절차나 적지 않은 비용에 있어 지원이 이뤄진다면 전 세계에서 국내 치과 산업을 드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당시 '근고지영根固枝榮(뿌리가 튼튼하면 가지를 받쳐 열매를 맺는다)'이라는 고사성어를 내세우며 디오의 뿌리는 '임플란트'라고 강조했던 김 대표이사.

 

그는 “디오는 키 오피니언 리더(KOL) 및 개원가 원장님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에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며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소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디오는 뭘 해도 열심히 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현재 매년 새로운 임플란트 제품을 소개하는 것과 더불어 관련 술식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세미나도 개최해 임상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디오는 조금 더 엑티브한 회사로, 임플란트에 진심인 회사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