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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네팔 아동 구강건강 지킴이

행동하는의사회, 현지 치의 협력 
초등생 진료봉사·구강검진·교육


(사)행동하는의사회가 네팔 아이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온정을 나누고 돌아왔다.


행동하는의사회는 지난 5월 8~1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토카시라는 지역에 있는 ‘Shree Dhapasi secondary School’ 스리다파시 중등학교에서 구강건강 증진사업을 펼쳤다.


네팔 치과의사, 한국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사가 참여했으며 초등과정 1~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우식(충치) 치료, 발치, 치면착색제 도포, 불소치약을 이용한 칫솔질 교육, 구강 인식개선 교육, 불소도포, 손 씻기, 구충제 복용 지도, 레진을 이용한 충전 치료 197케이스, 스케일링 121명, 발치 28케이스를 시행했다.


또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치료 외에도 구강질병 예방 활동에도 노력했다. 1~5학년 학생 전원이 2년간 사용할 칫솔과 불소치약을 지원했고 매일 등교 후 하루에 한 번씩 담임교사 지도로 불소치약으로 이 닦기를 하도록 지도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행동하는의사회는 이 같은 구강 증진 활동이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이는 현지에서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과 네팔 의료인의 합동 치과 의료사업 이후에도 네팔 현지 치과의사가 2~3개월 주기로 학교에 방문, 주기적인 칫솔 교체사업과 불소도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네팔 현지 치과의사와 협력 단체 의료파트너(치과의사, 산부인과의사)가 지난 9월 3일 한국을 방문해 구강건강 증진 사업에 참여하는 자원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교류를 이어가기도 했다.


황재혁 원장(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은 “한국과 네팔의 지속적 교류로 네팔의 구강건강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동하는의사회 측은 “행동하는의사회가 3년간 진행하는 사업은 네팔 어린이의 구강건강 관리와 인식개선을 통해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고, 충치를 줄여서 저소득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월 치과 진료 활동이 끝난 후에도 스리다파시 학교의 구강건강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현지 치과의사들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