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교정학의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학술 향연이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는 지난 9월 19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주요 사업과 현안을 공유헀다. 특히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2차 정기총회 및 제57회 국제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Big Change, Big Chance!’를 슬로건으로 삼은 올해 학술대회는 국내‧외 3000여 명이 등록하는 등 역대급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자재전시회에는 현재까지 72개 업체, 257개 부스가 등록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는 세라믹 브라켓 등 각종 재료와 함께 수면, 내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에 교정학회는 대회원 문자 서비스와 학술대회 미등록자를 위한 전시회 입장권을 별도 판매하는 등의 서비스를 운영해, 업계의 참여에 최대한 호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회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스페셜 세션, 11명의 세계적 석학의 특강, 특별 연제 세션, 인구 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KAO-JOS 조인트 심포지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분과 학술대회라는 명성에 걸맞은 강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교정학회는 학술대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용 모바일 앱, 현장 동시 통역 서비스 등 참가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4000만 원 규모의 경품 추첨, 커피라운지, 스탬프 투어, 회원 법률 상담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 기간에는 교정학회 평의원회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교정학회의 향후 운영 방안을 수립하는 주요 안건이 다수 상정될 예정이다.
# 바른이봉사회, 110억 사회 환원
교정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업 경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의 사회적 기여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바른이봉사회는 교정학회가 지난 2009년 설립한 대국민 교정치료 인식 개선 및 사회공헌 단체다. 특히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한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현재까지 1800여 명의 청소년에게 무료교정치료 혜택을 제공하며, 치과계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18차 사업에서도 104명의 청소년이 선발됐으며, 이로써 교정학회가 사회에 환원한 가치만 총 11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밖에 교정학회는 ▲대한교정학회지(KJO) 세계 5대 교정학회지 진입 ▲2024년 선정연구과제 및 장학사업 선발 결과 ▲10월 SRT 대국민 홍보 사업 등을 보고했다. 연구과제에는 박정진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가 선정됐다. 또 장학사업에는 오성찬(연세대, 중국), 누르다나 다르한바예바(경희대, 카자흐스탄) 학생이 선발됐으며, 인당 300만 원의 지원금 전달을 마쳤다.
김정기 교정학회장은 “57회차를 맞이하는 올해 국제학술대회는 그야말로 역대급 행사가 될 것”이라며 “참여자뿐 아니라 기자재 전시회도 국내외 유수 기업이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를 완전히 극복한, 새로운 도약을 체감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이 밖에도 교정학회는 바른이봉사회를 통해 국민의 교정치료 인식을 제고하고 회원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홍보를 펼치는 등 앞으로도 학회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