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하 서울재단)이 지난 7월과 8월 각각 몽골과 베트남에서 무료 진료 및 수술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재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6일까지 몽골 투우아이막 준모드보건소와 인근 초등학교에서 몽골 진료봉사 15주년을 기념하는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서울재단 이사와 자원봉사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내 3세에서 15세 미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192명의 아이들에게 치과 치료, 350명의 아이들에게는 구강관리 예방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치아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서울재단은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구순구개열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 봉사를 진행했다.
이 봉사는 재단의 수술팀 ‘Seoul Smile Team’이 주도해 14명의 어린이에게 수술을 통해 새로운 미소를 찾아줬다.
이번 봉사는 호치민 Odonto Maxillo Facial 병원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김재옥 총괄봉사단장을 비롯해 박영욱 교수·김민근 교수(강릉원주치대), 황대석 교수·문치호 교수(부산치대), 김좌영 교수(한강성심병원) 등이 의료진으로 참여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호치민 구순구개열 수술 봉사는 그동안 총 211명의 안면기형 아동들에 수술혜택을 제공한 서울재단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러한 해외 봉사는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서울재단은 구순구개열 및 안면기형을 가진 가난한 아동들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해 ‘천사의 미소’를 되찾아주는 것을 주된 사명으로 삼고 있다.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2009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2024년 현재까지 총 23차례의 수술 봉사활동을 통해 421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으며, 해외 및 국내에서 59차례에 걸쳐 89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해 왔다.
김세영 이사장은 “서울재단은 매년 해외에서 무료수술과 치과진료봉사를 진행하며, 현지 치과의사들을 위한 학술 강연과 의료장비 기부를 통해 양국의 의료 기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빈곤 등의 이유로 의료 혜택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의료인과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관심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