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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새 100년 향해 ‘힘찬 도약’

100주년, 특수법인 20주년 기념식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인재 양성과 연구와 더불어 사람 중심 경영으로 새 100년을 이끌어 나갈 것을 선포했다.


‘서울대치과병원 특수법인 20주년 및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14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홍림 서울대총장, 권호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전임 병원장·학장 등을 비롯한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으로 시작한 이래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해 온 서울대치과병원의 역사를 모두 함께 기념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며 그 중심에 있는 교직원의 헌신과 열정이 병원의 미래를 만들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치과병원의 눈부신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다가올 100년을 위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이다. 오늘 선포된 새로운 비전을 통해서 치과병원 가족 여러분이 더 큰 미래를 위한 뜻을 모으고 참된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호범 대학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00년 간 최선을 다해왔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앞으로의 100년에도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정상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동창회장은 “동문들의 성장은 곧 병원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다. 동창회 역시 치과병원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100주년과 특수법인 20주년을 맞이해 그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방향성을 점검했다.


그 일환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치의학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라는 새 미션 아래 ▲따뜻한 인성과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최상의 연구 성과로 세계 치의학의 지평을 넓힌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신뢰받는 치과병원이 된다. ▲사회적 포용을 실천하여 건강한 변화를 이끈다.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로 열린 소통과 협력 문화를 공유한다는 5가지 미션을 선포했다. 이는 서울대치과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새로운 100년의 방향성을 수립했다는 의미가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924년 치의학 임상교육을 위해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을 설립하면서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원했고, 1978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통합됐다가 2004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독립해 특수법인을 출범했다.

 

병원은 지난 20년간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의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인재 양성, 치의생명과학분야 연구 등을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