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에 있어 핵심적인 노하우를 다루는 자리에 350여 명의 치과의사가 모였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가 지난 1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 옴니버스파크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350여 명이 등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총 8명의 연자가 ‘Clinical Hurdle in Implant Dentistry: navigate your decision’이라는 대주제로 각 세션에 참여, 콜라보레이션 강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먼저 이유승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를 진행자로 표세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철과 교수와 홍성진 경희대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교수는 ‘Update your prosthetic system!’을 주제로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강의를 펼쳤다. 연자들은 임플란트 보철에 있어 지대주와 크라운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최근 높아진 cementless system을 이용한 보철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 여러 보철방식을 한눈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인 Symposium I 세션에서는 ‘Jump over the limit: Severe atrophic ridge(prosthetic approach)’라는 주제로 조리라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보철학교실 교수와 노관태 경희대 치과병원 보철과 교수가 각각 보철적인 관점에서 위축된 치조제에서 임상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인 Symposium II 세션에서는 ‘Jump over the limit: Severe atrophic ridge(surgical approach)’라는 주제로 유상준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지영덕 원광대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수술적인 관점에서 위축된 치조제를 복원하는 다양한 골이식 및 연조직 처치법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박원서 연세대 치과대학 통합치의학과 교수가 유일한 단독 강연이자 필수 교육 강의인 ‘Update your infection control in medically compromised patients’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여러 전신질환자들의 치과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짚어주는 한편, 임상에서 감염과 연관된 요인 분석으로 근거 중심의 임상 노하우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황재홍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각과 별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관점에서 고려할 사항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강의 구성을 했다”며 “특히 극한의 임상 상황에서 실질적인 요소들을 정리한 만큼 참여하신 분들에게 궁극의 임플란트 처방전이 제시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OMI는 오는 12월 동계 특강과 함께 내년 3월 춘계 국제 종합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