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가, 기업형 치과로 혼탁한 개원가 속 경영·진료·마케팅 등 차별화를 통한 치과 성공 노하우를 제시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공하는 치과로 가는 경영 차별화’라는 대주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 500여 명이 몰려 역대급 성황을 이뤘다.
우선 김 진 원장(미소로치과의원)이 ‘잘되는 치과의 고객 불만 줄이는 의료분쟁 예방법’이라는 주제로 의료 분쟁에 대비해 세밀한 진료는 물론 예측 가능한 부작용, 후유 합병증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더불어 근거 자료를 만들어 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소언 대표(덴탈위키컴퍼니)가 ‘환자가 몰려드는, 직원이 모이는 치과 사례를 통한 차별화분석’이라는 주제로 저수가 치과와 기업형 치과 광고와 브랜딩이 범람하는 상황 속 동네 치과가 자신만의 색깔로 존재 의미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이정숙 대표가 ‘치과 성공의 한계를 넘는 경영기획’이라는 주제로 목표·성공경험·고객발굴·고객응대·프로세스·직원관리 등을 통한 성장 한계 극복법 ▲윤종일 원장(연치과의원)이 ‘연어주사 PDRN 활용 통한 진료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임플란트주위염·치주염·골재생·치성상악동염·MRONJ 치료에 있어서 PDRN의 가능성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원)이 ‘잘되는 치과는 특별하게 치료를 한다’라는 주제로 첨단 기술과 맞춤형 프로토콜을 통한 진료 차별화 ▲정석환 부협회장(한국인공지능교육협회)이 ‘AI로 혁신하는 치과마케팅’이라는 주제로 ChatGPT를 활용한 혁신적인 병원 운영 방법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학회는 내년에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으로 개원가를 찾아갈 예정이다. 치과의료경영전문가가 맞춤형 병원 경영 전략을 코칭하는 코스로 지난 2021년 시작돼 인기를 모은 min-MBA와 더불어 3·5·6·10월 보수교육 2점을 제공하는 학술집담회도 개최한다.
김홍기 학회장은 “현재 치과의료계는 어느 때보다 차별화된 경영 전략과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연자들을 통해 치과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