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시 마주하는 생물학적 폭경(Biologic width, BW)과 임플란트 식립 깊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제시됐다.
대한치주과학회 제3차 학술집담회와 제64차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26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206명이 등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연자인 허 익 교수(경희치대 치주과)는 ‘Biologic width revisited’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허 교수는 BW의 정의와 기원을 설명하며 BW의 주요 기능인 ‘자연적 밀봉(natural sealing)’에 대해 소개했다. BW가 파괴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방법(Alternative passive eruption, Crown lengthening, Root trunk 거리)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임플란트와 관련된 BW의 역할과 안정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조건에 대해 ▲교합 간격(interocclusal distance) 고려, ▲2단계 식립(2 stage placemen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동운 교수(원광치대 치주과)는 ‘임플란트의 적절한 식립 깊이는?’을 주제로 임플란트 식립 깊이에 대한 최신 경향과 임상적 고려 사항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임플란트 발전에 따라 식립 깊이에 대한 의견이 달라지고 있으며, 각 임상 상황에 맞춘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Bone level과 Tissue level의 차별적 접근 ▲Internal connection을 통한 subcrestal 식립 ▲인접 치아 및 supracrestal gingival thickness 고려 ▲Abutment-implant connection의 골흡수 ▲상부 보철물을 고려한 식립 깊이 등 임상가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제시했다.
학술집담회 종료 후 진행된 제64차 정기총회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학회 활동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였다.
계승범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 치주과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총회는 ▲회무 ▲재무 ▲감사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
이어 제33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설양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가 새 임원진을 소개하며 2025년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