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 발전을 이끌 새 인재들이 치과의사로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제79회 학위 수여식이 지난 2월 25일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전문 석사 학위를 받은 졸업생 86명과 더불어 학부모와 여러 내빈이 함께해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박영석 치의학대학원장은 식사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만큼 건강에 힘쓰고, 인생에서 진정한 졸업은 기술과 학문에 익숙해지는 과정인데 이를 위해 즐기는 자세가 필수적”이라며 “또 진정한 리더는 단순한 명령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인만큼 함께하는 리더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용무 서울대 치과병원장은 “여러분은 그동안 국가와 사회의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배양한 능력을 국가와 사회에 돌려주는 사명감을 갖는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졸업생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올바른 목적에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구간에서든 바르다’라는 괴테의 말을 전한다”며 “특히 오는 4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에 졸업생들은 등록비가 면제되는 만큼, 자리를 함께 빛내달라”고 부탁했다.
전재윤 졸업생 대표는 답사에서 “오늘은 치과의사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배움을 멈추지 않고 환자의 입장에서 아픔을 공감하는 치과의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상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은 졸업생들의 동창회 입회를 환영하며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 동문으로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치과의사로 활동하며 어려움을 겪는다면 언제든 동창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졸업식에서는 학업, 연구, 봉사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졸업생들을 시상하는 순서도 있었다. 총장상은 이소윤 학생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상은 김성현 학생이, 서울대 치과병원장상은 문찬연 학생이, 치협 협회장상은 고승민 학생이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졸업생들은 ‘치과의사 윤리 선언’을 낭독하며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고, 윤리적 가치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