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이 3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과 행복 나눔의 뜻을 가진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단법인 하나행복나눔봉사회(이하 봉사회)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신흥 회의실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봉사회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치과계 단체다. 치과의료 봉사를 중심으로 인식 개선, 대국민 홍보, 이해 증진, 장학 등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봉사회는 지난해 사업 실적, 감사, 예‧결산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봉사회는 지난해 64명의 북한이탈주민에게 무료 보철 치료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네오바이오텍이 3000만 원 상당의 임플란트를 기증한 만큼, 더 많은 북한이탈주민에게 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인 사용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봉사회는 이 밖의 주요 사업 목표로 ▲북한이탈주민 중 대안학교 학생에 대한 구강사업 ▲브로슈어 제작 ▲CMS를 통한 회원 및 후원회원 확보 노력 등을 세웠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봉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이용익 신흥 회장과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혜경 치협 부회장은 “봉사회의 따뜻한 손길은 그들 삶의 긍정적 변화와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며 “봉사회 사업이 보다 활성화해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을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남진 회장은 “봉사회가 출범하고 올해로 5년이다. 지난해 봉사회는 64명의 북한이탈주민에게 무료 보철 지원을 펼치는 등 우리 사회의 인정을 받는 봉사를 펼쳤다. 이는 모두 회원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 사업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