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투명 교정 장치의 최신 흐름들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KORI 제48차 정기학술대회 및 제20차 대의원총회’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주)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교정치료: 다양한 접근법과 이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비절라인과 매직얼라인, 세라핀, 시스루얼라이너, 그래피, 얼라인미라클, 멕얼라이너 등 7개 시스템의 공식 연자들이 초청된 가운데 각 시스템의 특징 및 강점과 연자들의 축적된 임상 증례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학술대회 첫날인 1일 오전에는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이 ‘세라핀 교정치료의 목표와 세라핀 교정치료의 현재’, 시스루테크(주) 대표이사인 홍경재 원장(보스톤클래식치과)이 ‘Beyond Boundaries: Clinical and Biomechanical Revolution with See-Through Aligners’를 차례로 강의했고 오후에는 전영진 원장(이루미치과)이 ‘Advanced Orthodontic Treatment Using Graphy’s Shape Memory Aligner; Innovations and Applications in Clinical Practice’, 심미영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교정과)가 ‘투명교정치료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 Direct 3D-printed Clear Aligner’, 박정원 연구원(메가젠임플란트 디지털교정팀)이 ‘MEG Aligner로 구현하는 투명교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의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치과)이 ‘Strategic Planning for Complex Invisalign Cases’, 지대경 원장(서울메이교정치과)이 ‘The evolution of aligner orthodontics, and MagicAlign’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이번 강연회 기간 중에는 포스터 전시회가 열렸는데 KORI 회장인 김재구 원장(김재구치과)과 김관모 원장(김관모치과), 오진형 원장(희망을심는치과) 등이 출품한 다수의 임상 증례들이 공개됐다.
또 3월 1일 저녁에 열린 ‘제20차 대의원총회’에서는 KORI 해외 지부 관리와 해외 신입회원 입회와 관련한 해외지부 규정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해외 지부 행사 참석과 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대교, 허정무 회원이 KORI 해외봉사 공로상을 수상했고, 저소득층을 위한 KORI 무료 진료사업에 참여한 강필성, 오동연, 김경선, 김종숙, 하동헌 회원이 나눔 실천 관련 감사패·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저녁 열린 만찬회에서는 홍수연 치협 부회장이 박태근 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김일봉 박사에 의해 1977년에 설립돼 48년 역사를 가진 KORI의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그동안 한국 치과의사들의 임상능력 향상과 한국 치의학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다음 오는 4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재구 KORI 회장은 “KORI는 당연히 스탠다드 에지와이즈 브라켓을 활용한 트위드 기법을 기본으로 추구하지만 필요한 외부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며 “최근 급속하게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교정 치료에 접목이 되고, 특히 교정 진단, 치료 데이터들이 디지털화 되면서 투명 교정 쪽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같은 배경 아래 각 투명 교정 장치의 대표적 연자들을 초청해 한 자리에서 강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강연들에 대해 KORI 회원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