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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감염관리 전문가 한자리

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 실행 지침 공유
유관기업 MOU, 우수치과인증 등 활성화

 

국내 치과 감염관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의료진과 환자를 지키는 감염 관리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감염학회)는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 내 감염관리뿐 아니라 임플란트 주위염, 난치성 골재생 전략 등 다채로운 강의를 펼쳐 회원의 호응을 받았다.

 

강연은 송영국 원장(우리모두들치과)의 ‘치과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감염관리’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송 원장은 ‘표면 감염 관리–기구 교차 감염관리–호흡기 감염 관리–수관 관리’로 이어지는 감염 관리의 핵심을 전달했다. 또 치과 감염 관리 지침 수립 및 교육‧실행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감염예방‧관리료 산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재은 교수(서울대 관악치과병원)는 ‘임플란트 주위염, 고위험군의 예측과 예방’을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의 핵심을 전달했다. 특히 정 교수는 ‘예측-개입-유지관리’의 단계적 접근을 강조하고 임플란트 장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했다.

 

끝으로 김우진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는 ‘조골세포의 3D 후성유전체로 보는 난치성 골재생 전략’을 통해 조골세포의 기능 보존 등에 관한 중요 역할 기전을 연구 중심으로 전달했다. 또 이로써 골재생 및 골다공증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 감염학회는 두나미스덴탈(DUNAMIS), 메디컴코리아(Medicom) 등 치과 감염관리 전문 기업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라이트치과를 감염관리우수치과로 선정했다. 감염학회의 감염관리우수치과 인증사업은 각 치과가 일정 수준 이상의 감염관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엄격한 현장 실사 및 평가를 거쳐 우수치과를 선정한다.

 

박홍주 학술대회장은 “과거 치과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감염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 시스템을 고민하고 시도했다”며 “원내 감염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회원에게 감사하며,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의석 감염학회장은 “앞으로 치과 감염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감염병 정책을 실현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학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