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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의 여행스케치>
강원 정선 조양강과 상장바위산 트레킹

서강 ‘선암마을’한반도형태 볼 수 있는곳
돌단풍이 수줍은 모습으로 뼝대에 걸려있고 송천과 임계천이 정선 아우라지에서 만나 하나가 된 후 오대산의 정기를 받은 오대천과 나전교 아래에서 다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은 그 위용을 얻게 된다. 가수리에서 동남천 줄기가 합류하여 또 동강이란 이름으로 변모하게 되는 동강의 상류가 되는 것이 바로 조양강이다. 이 조양강이 북평면 문곡리를 지나면서 휙 돌아나가다 ‘한반도’형태와 똑같은 지형을 탄생시켰다. 상장바위산(1,006M)은 이 ‘한반도’모양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산으로 들머리는 문곡본동에서 시작한다. 조양강의 수려한 경관을 끼고 강가를 걷다보면 돌단풍이 수줍은 모습으로 뼝대에 걸려있고 오지의 분위기를 느끼게 끔 하는 쓸쓸한 빈집 주위로 잡풀이 무성하다. 최근 정선군청의 노력으로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았기 때문에 길 잃을 염려도 없다. 돌탑을 지나 쉬엄쉬엄 산을 오르니 그야말로 조양강이 만들어 낸 ‘한반도’가 시야를 즐겁게 한다. 정상에 올라 시원하게 굽이치는 조양강을 바라보면서 온갖 시름을 떨쳐버린다. 총 산행시간은 7시간이면 충분하다. 정상에 올라 시원하게 굽이치는 조양강을 바라보며 온갖 시름을 떨쳐버려 시간이 여유롭다면 덕송리 조양강변에 있는 정선자연학교를 찾아 시골 초등학교의 추억을 되살려 보고 상장바위산 트레킹에 나서 보자. 신선한 공기와 함께 싱그러운 주말이 될 것이다. ■가는 법 영동고속도로 새말 I/C에서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따라 평창을 지나 정선 시내로 접어든 후 계속 국도를 따라 직진하다 남평교 못 미쳐 문곡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문곡본동이 나타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오지여행, 테마여행 전문 여행클럽 ‘트렉코리아’에 문의하세요 전 화 / (02) 5400-840,655 홈페이지 / www.trek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