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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기행 - ASDC 학회를 다녀와서>
끝없는 배움의 길
최남기(전남치대 소아치과학교실)

여러 연자들이 강의를 하였는데 강의도중에도 자유스럽게 질문을 수시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는 달랐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Westin LaCantera Resort에서 ASDC(American Society of Dentistry for Children)학회가 열렸다. 학회 첫 날 오전에는 Florida 치과대학 소아치과 교수인 Dr. Primosch가 “Contemporary pain control for the pediatric dental patient”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그는 lidocaine toxicity에 대한 증상과 치료, 그리고 대체할 마취제재로 3% Carbocaine, 4% prilocaine, 4% articaine을 제시 하였고 pain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도포마취, slow injection을 이야기 하였다. 그 뒤로 ‘A Regal Primer for the Dental Team’이란 주제로 Detroit대학 Zarkowski교수의 강의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환자가 외상이나 학대를 당했을 때 등 주로 치과의사들이 알고 있어야 할 환자에 대한 법률적 문제들이 다루어 졌다. 저녁에는 회원들이 평상복차림으로 참가하는 만찬이 있었고 여기에서 미국 각 지역 사람들의 소아치과 치료방식에 대하여 어느 정도 들을 수가 있었는데 conscious sedation 할때 마취과 의사가 와서 하는 것 이외에는 우리나라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았다. 이튿날은 아침 8시부터 “Breakfast with the Experts”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Self-etching primer/adhesive, 소아치과에서의 Laser이용, Fluoride varnish, Mouth protection program등의 주제를 가지고 각 주제별로 table을 나누어 그 방면의 전문가와 아침식사를 하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 보통 한 table에 10명 정도 참여했다. 나는 Laser에 대한 전문가인 Dr.Gimbel 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 곳에서도 최근 들어 치과의사들이 laser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 뒤로 Bonci 가 “An apple a day keeps the caries away?”라는 제목을 가지고 우리가 먹고 있는 각종 음식물, 식품과 치아건강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였다. 오후에는 샌안토니오에 있는 UTHSC 대학 소아치과 교수이며 ASDC 부회장인 Dr. Donly와 보존과 교수인 Dr. Garcia-Godoy가 주관하는 ‘Hands-On Session’이 있었는데 신청자들이 UTHSC대학에 직접 가서 “Dentin bonding”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하였다. 내용은 dentin bonding agent 에 대한 것으로서 실습실에서는 etching과 primer, bond를 한 번에 동시에 할 수 있는 one bond technique에 대해 참석자들이 조를 이루어 실습을 했는데 one bond technique은 우리도 아는 것처럼 먼저 air로 치면을 건조시키고, etching,primer,bond가 함께 있는 용액을 붓에 뭍여 치아를 30초간 문지른다음 cotton으로 건조 시키고 curing한 후 resin filling하고 다시 curing하는 순서로 술식이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Miniclinics’라는 강좌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Sedation 2000: 25 years of safety, LMA(Laryngeal Mask Airway): An alternative to endotracheal intubation for complete oral rehabilitation utilizing general anesthesia, Helpful hints for behavior management, Abused or not abused? What is your suspicion?, The dilemma of congenitally missing teeth and their restoration in pediatric patients 에 대하여 여러 연자들이 강의를 했고 강의도중에도 자유스럽게 질문을 수시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는 달랐다. 그렇지만 원래 계획된 A new era in pulp therapy, Space management in the developing dentition강의는 연자들의 사정상 취소 되어 듣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한편 학회가 있기 전 미국에 있는 몇 개의 치과 대학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곳의 치과대학들은 학생들 위주의 임상치료가 이루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이번 학회 방문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장기택, 최영준, 김남호 교수님, 그리고 김형중 원장님, 오희수, 김왕식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