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scope을 이용한 Removable Partial Denture

●이석형 교수
■학력
경희치대 졸
독일 Tuebingen 대학 치과 보철학 박사
■경력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보철과 인턴 & 레지던트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보철과 fellow
독일 Baden-Wuerttemberg주 치과의사 자격취득
독일 Tuebingen대 치과병원 보철과 Mitarbeiter
삼성의료원 치과진료부 보철과 staff
삼성의료원 치과진료부 교육연구실장
현) 삼성의료원 서울병원 치과진료부 진료지원실장
현) 성균관대학 의과대학 조교수
현)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위원회 평이사

I. 서론

우리에게 telescope라는 용어는 crown & bridge와 removable partial denture 뿐 아니라 implant restoration 등 거의 모든 보철 치료에 있어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가 됐다.
Telescope는 전통적인 key and keyway 방식으로 내관(inner crown)과 외관(outer crown)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관과 외관의 모양에 따라 상당히 많은 종류로 다시 구분된다. 이들 다양한 double crown들은 그 적용 범위, 응용 방법 등등이 다른 만큼 상이한 biomechanics를 가진다 하겠다.
여러 개의 double crown 중에 몇 가지만 적어 보더라도 konus crown과 crown and sleeve-coping(C.S.C.), hybrid double crown 그리고 channel shoulder pin(C.S.P.) 등등의 용어가 쓰이고 있는데, 각각의 용어가 가지는 미세한 뜻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대표성을 가지는 용어를 고른다면 double crown이 가장 보편적인 용어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이 후 내관과 외관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telescopic crown을 대표하는 용어로 double crown을 사용하겠다.
치과 치료의 발전과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자연치의 상실이 줄어들면서 완전 무치악 환자의 수는 급격히 줄고 있다.
이전에는 발치가 적응증이었을 치아들이 발전된 근관 치료 술식, 치조골 재생술 등의 치료 술식 덕분에 보존 가능하게 되는 일이 흔하게 됐다.
그러나 자연치의 발치가 줄어든 만큼 잔존 치아들의 예후를 단언하기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돼 가고 있다.
특히 치주 보철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구강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치료 방법 선택의 적정성, 환자의 구강위생관리능력에 따라서 보철물의 수명은 터무니 없이 짧아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한번의 진료로 보다 긴 수명을 가지는 보철물 제작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구강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보철물에 약간의 변경만을 가함으로써 보철물의 유지가 가능하게 하는 치료계획의 수립이 더 많이 요구되는 요즘이다.
Double crown은 치주 보철 및 고정성과 가철성 그리고 임프란트 보철까지 치과보철 전반에 공히 사용 가능한 술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