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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3) 구조

날개 산줄·라이저 하네스 ‘3박자 예술’
자외선 차단 이중코팅 다크론 원단 사용
가볍고 뻣뻣해 이륙시 날개 세우기 편리
900kg이상 지속 충격실험 통과해야 ‘안전’

 


패러글라이더는 사각형 패러슈트에서 발전된 형태이나 특성은 글라이더(glider)에 가까워서 패러글라이더라 불립니다.


패러글라이더는 날개 부분과 산줄 및 라이저 그리고 하네스의 세 부분으로 크게 나뉘어집니다. 날개 부분은 캐노피(canopy)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패러글라이더가 각 구조의 명칭은 낙하산과 동일합니다. 캐노피는 윗날개(upper surface)와 아랫날개(lower surface)의 이중구조로 돼 있으며 위, 아래 날개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립(rib) 또는 세퍼레이터(seperator)라는 천이 있어 위, 아래 날개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 날개 앞전의 각 ㅁ자 모양 구멍을 공기 흡입구(air intake hole)라고 하며 여기를 통해 들어온 공기가 상판과 하판 사이에 채워져 캐노피는 비행기 날개의 형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립에도 3∼4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것은 각 공기 흡입구를 통해 들어 온 바람이 캐노피 각 부분에 골고루 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통기구입니다. 캐노피의 양측단에는 안정판(stabilizer)이라는 것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캐노피가 안으로 접히지 않도록 바깥쪽으로 벌려 주는 역할도 하고 날개 끝에서 발생되는 익단와류를 막아주고 날개의 직진성을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캐노피 아래면에는 일정한 간격의 행과 열로 산줄이 달려 있는데, 앞전에서 뒷전쪽으로 보통 4행의 산줄(line)이 달려 있어 앞에서부터 각각 A, B, C, D 산줄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캐노피 양측단간의 산줄의 열은 기종과 크기에 따라 다른데 캐노피의 립을 기준으로 한 칸, 두 칸 또는 세 칸 마다 1열씩의 산줄이 연결됩니다. 이렇게 각 열 간격의 기준이 되는 공기방을 셀(cell)이라 합니다. 따라서 11cell, 22hole 캐노피는 공기방이 총 22개이며 두 칸 마다 산줄이 걸린 형태를 말하며 56cell 56hole의 캐노피라 하면 공기방 56개 각각 한줄씩 산줄이 걸린 조밀한 형태가 됩니다.


각 산줄을 하나로 묶어서 하네스(harness)에 연결해 주는 웨빙(webbing)으로 된 끈을 라이저(riser)라고 말하는데, 요즘은 대부분 4라이저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맨 앞쪽의 라이저를 앞라이저(front riser)라고 하는데, 이륙할 때 이 앞라이저를 잡아 당기기 때문에 이것을 이륙라이저(take off riser)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맨 뒤쪽 라이저(rear riser)에는 브레이크 라인이 연결되고 그 라인 끝에 브레이크 손잡이(toggle)가 붙어 있어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캐노피의 뒷 부분이 아래로 접혀 저항이 생기기 때문에 캐노피가 그 방향으로 돌게 되므로 조종이 됩니다.


그 다음에는 라이저 끝에 하네스(harness)가 연결되는데 이 하네스는 파이로트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패러글라이더에 매달려서 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장치입니다.
초기의 패러글라이더는 공기 불투과 코팅이 된 립스탑 나일론(rib stop nylon) 천을 주로 사용했으나 요즘은 자외선 차단을 위해 이중으로 코팅된 립스탑 다크론 폴리에스터(rib stop nylon polyester) 원단을 쓰고 있습니다. 다크론 원단은 더 가볍고 뻣뻣하기 때문에 이륙시 날개를 일으켜 세우기(inflation)가 용이합니다.


재봉용 실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재봉사를 쓰고, 산줄은 폴리에스터나 케블라(kev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