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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변호사 민주 비례대표 7번 배정 치의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탄생 ‘주목’

오는 4월 9일 치과의사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 23일 통합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여성 금융전문가인 이성남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2번에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5번에 약사출신 전혜숙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를 각각 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40인의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 명단 중에는 치과의사인 전현희 치협 고문변호사(대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상대적으로 상위 순번인 7번을 배정받아 첫 국회 등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여론조사상의 당 지지율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경우 15번대 전후가 당선권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 변호사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 변호사는 지난주 통합민주당 지역구 공천을 확정지은 바 있는 김춘진 의원과 함께 당선 유력한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 ‘예상자’로 주목받고 있다.


전 변호사는 지난 90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1996년)에 합격했으며 이후 대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치협 고문변호사를 역임, 언론·정부·시민단체 활동을 두루 거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지난 2004년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 변호사와 함께 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전민용 치협 치무이사와 이문령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발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통합민주당은 전민용 이사를 선대위 부대변인에 임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24일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순번 배정이 점쳐졌던 치과의사 성제경 한나라당 장애인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50번까지 공개된 발표명단에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 지역구(서울 중랑갑)가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된 후 지난 18일 같은 당 비례대표 신청을 한 정성화 원장의 이름도 찾아볼 수 없었다.
보건의료계 인사 중에는 의사 출신으로 조문환 고신대 의대 외래교수가 14번으로 가장 상위 순번을 배정받았으며 원희목 대한약사회 회장은 16번에 배정돼 당선 가능권에 여유 있게 승선했다. 그러나 김재정 전 의협 회장은 50위 권 내 진입에 실패했다.
또 15번으로는 손숙미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17번에는 이애주 서울대병원 간호부장이 각각 이름을 올려 직역별 당선가능자로 분류됐다. 약사인 윤명선 서울시약사회 문화홍보정책단장은 47번. 30번대 후반이 안정권으로 거론되는 만큼 한나라당의 득표에 따라 이들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치과의사는 모두 4명이며 이와는 별도로 2명이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2명이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된다.
통합민주당에서는 전북 고창·부안의 김춘진 의원, 경기 김포에서 ‘깜짝 공천’을 받은 김창집 원장, 지난 25일 전략공천 지역에서 일반공천 지역으로 재전환돼 어렵사리 공천권을 획득한 서울 중랑갑의 임성락 원장, 그리고 비례대표 후보인 전현희 변호사 등 모두 4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한 치과의사는 모두 낙천했으며 이중 정수창 원장은 ‘자유선진당’, 이재진 원장은 ‘친박연대’에 각각 공천신청을 해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또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의 경우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며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역시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