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인터넷 쇼핑몰
피해액 4년간 26억
사기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4년 5개월 동안 26억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회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지난 200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적발해 폐쇄한 197개 사기인터넷 쇼핑몰 피해 분석결과 지난 4년 5개월간 신고된 피해자 수는 총 4021명이며 피해금액은 약 26억8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월별로는 설, 추석 등이 근접한 1월, 9월과 가을·겨울에 사기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여름(3~8월)의 월 평균 사기사이트 발생건수가 12건인데 반해 가을·겨울(9월~2월)에는 18건으로 봄·여름에 비해 50%이상 많이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이 44.7%(88건), 노트북·컴퓨터 20.8%(41건), 상품권 12.7%(25건) 등의 순으로 이 3개 품목이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접근 방식으로는 스팸메일을 통한 판매가 가장 많았으며 ▲가격비교 및 오픈마켓 ▲오픈마켓 ▲포털사이트 순이었다.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한 피해가 평균 75.8명으로 197개 전체 사이트 평균피해자인 20.4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으며, 포털을 통한 피해자도 평균 51명으로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사기사이트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대면·선불식 거래인 인터넷쇼핑몰 특성상 물품대금만 입금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는 사기가능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신용카드 결제가 비교적 안전하며 현금결제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