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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의약품 감기약 영유아 치명적 우려”

“일반 의약품 감기약
  영유아 치명적 우려”

 

 차의대·경희의대 연구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감기약(OTC)이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혜미·한만용 차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최선희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영유아 감기치료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연구논문과 권고사항 등을 인용해 “2004~2005년까지 2세 미만의 소아 1519명이 종합감기약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찾았다”면서 “2005년 한 해 6개월 미만의 소아 3명이 일반 감기약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영아들은 1개월에서 6개월 사이였으며 혈청검사에서 pseudoephedrine의 농도가 4743~7100ng/mL로 높게 검출됐다.


연구진은 “사망을 하지 않더라도 경련이나 환각, 심혈관이상, 호흡곤란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수도 없이 많다”면서 “사망에 이른 대부분의 아이들은 감기약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 부족으로 과량을 투약하거나 중복 투약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소아에서 감기치료제의 효능, 용법, 용량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바 없다. 그럼에도 사망을 비롯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일반의약품의 복용은 자제하고 의사의 진료 및 적절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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