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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로 만성 편두통 치료 - 김성택 교수 식약청 임상시험 참가

보톡스로 만성 편두통 치료
김성택 교수 식약청 임상시험 참가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국내 치과의사로는 최초로 보툴리눔 독소(이하 보톡스)를 ‘만성 편두통’ 치료에 적용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 임상시험에 국내 6개 대학병원 신경과연구진과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국내 임상연구는 지난 2010년 영국과 미국 FDA에서 ‘만성 편두통’에 대한 승인을 받은데 이어 국내에서도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보톡스는 국내에서 사시, 안검경련, 사경, 소아마비 근육경련에만 적응증으로 인정받았고 기타 사각턱, 주름 등은 비승인요법으로 사용돼 왔었다.


임상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가톨릭 성모병원(서울,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상계, 대전) 등 6개 신경과가 참여하며 치과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연세치대병원 구강내과가 선정됐다.


이번 김 교수의 ‘만성 편두통’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공동 참여는 그 동안 국내 의과, 치과대학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톡스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해 온 점과 국제 SCI 논문게재 등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 교수는 특히 2010년 1월 국제두통학회 주관 학술지인 ‘Cephalalgia’에 턱관절 및 안면통증 클리닉 내원 환자들의 두통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을 강진규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 유지원 교수(조신치대 구강내과)와 공동으로 보고한 바 있다.


논문은 실제 턱관절 및 안면통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적어도 수차례 이상 편두통 또는 긴장형 두통을 동반하고 있으며 그 동안 실제 임상에서 수년간 이 같은 환자들에게 보톡스를 주사해 상당한 두통의 개선을 경험한 바 있음을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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