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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약학 30개 학회 뭉친다

기초의약학 30개 학회 뭉친다
연맹 창립키로…기초치의학협의회 등 4개 단체 참여


기초의약학 분야의 학문발전과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기초 의·치·한·약학 관련 30개 학회가 연합한 기초의약학회연맹이 창립된다.


기초의약학회연맹(이하 연맹)은 각 분야 30개 학회를 대표하는 기초의학협의회(회장 안영수), 기초치의학협의회(회장 신제원), 기초한의학협의회(회장 배현수), 약학협의회(회장 정세영)로 구성됐다.


기초치의학 분야는 대한구강보건학회, 대한구강생물학회,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대한구강해부학회, 대한치과기재학회, 대한치과의사학회 등이 참여하며, 의학 분야는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약리학회 등 9개 학회가, 한의학 분야는 대한동의생리학회, 대한예방한의학회 등 6개 학회가, 약학 분야는 한국생약학회, 한국응용약물학회 등 9개 학회가 참여한다.


연맹의 공식 창립총회를 앞두고 연맹은 지난 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의약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맹의 창립 배경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연맹은 “국민들의 건강과 질병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기초의약학 분야의 지식 축적과 연구개발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임상분야에만 활발한 지원이 이뤄지고 기초의약학 분야에 대한 정부 및 민간 등의 연구 지원이 열악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연맹은 또 “더욱이 지난해부터 교과부의 한국연구재단에서 연구단 구조개편이라는 명목으로 의약학단의 폐지가 논의된 바 있어 향후 기초의약학 분야의 기반 지식 축적과 연구 개발이 축소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에 기초의약계는 이러한 상황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맹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앞으로 ▲참여 협의회와 학회간의 상호지원을 비롯해 ▲협력연구 및 융합연구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의생명과학의 비전과 목표제시 및 정책 개발과 발전방향 제안 ▲의약학 분야 발전을 위한 접근 방법과 전략 개발 ▲의약학 분야 연구 개발 참여 및 실천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지원체계 개발 및 실행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나갈 예정이다.


신제원 기초치의학협의회 회장은 “의료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기초의약학의 발전 없이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첨단 의료기기와 신약 개발 등의 발전에도 미래가 없기 때문에 기초연구에 충분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맹 창립을 계기로 의약학분야의 기초학문 발전과 기술 수준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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