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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치대 동창회 임원진 “동창회가 정서적 구심점 역할해야”

█ 인터뷰

서울치대 동창회 임원진


“동창회가 정서적 구심점 역할해야”


“이제 동문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지난 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교 90주년 기념행사에서 각 동아리 홈커밍 데이 등 동문 간 친교행사를 주관한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동창회(회장 김병찬) 측은 9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동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병찬 동창회장은 “개교 90주년이라는 국내 최장의 역사를 돌이키는 큰 행사이지만 의미와 내실을 다지는 행사이기를 원하는 8000여 동문들의 뜻을 주최 측인 학장단에 앞서 전달했으며, 이에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맞는 규모와 형식으로 적절하게 기획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또 “현재의 대한민국 치과계는 학술적, 임상적 성취의 위치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위상에 와 있지만 이에 비해 도덕적, 인문학적 수준은 매우 뒤떨어져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우선은 각 대학 동창회들이 나서 치과의사들의 정서적 구심점으로 역할을 해 주고 건전하고 발전적인 여론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는 목소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날 등록자 1100여명 중 비동문 등록자가 500여명에 이른 것과 관련 “90주년 행사로 동문들에게 초점을 맞춘 행사가 손쉬운 보수교육점수취득과 관련해 오해받는 부분이 있어 다소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서울대는 국립대학이며 이에 치과의사 졸업생 역시 개인보다는 나라와 국가를 위한 본분을 지키며, 미래 치과계의 중심이 되는 역할에 충실했으면 한다”며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바란다. 우리 졸업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좀 더 화목한 분위기에서 자주 모이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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