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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맑은 선율, 환자 마음 물들이다 - 경희대치과병원 매월 넷째주 연주회

하모니카 맑은 선율
환자 마음 물들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매월 넷째주 연주회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우이형·이하 병원)이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로 환자들의 치아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4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1층 로비에서 환우들을 위한 ‘사랑을 전하는 하모니카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하모니카협회(회장 홍정표 구강내과 교수)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연주회는 치과병원 내원객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을 선사하고 있다.


이 연주회를 기획한 홍정표 교수는 “구강질환의 주요 원인은 각종 스트레스다. 환자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임상적인 과정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하모니카 연주의 달인으로 오는 8월 연주회에는 직접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우이형 병원장은 “치과진료는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치료가 많아 두려움이 많이 생긴다. 환자들에게 이런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감을 선물하기 위해 연주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하모니카의 맑은 선율이 환자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연주회를 계기로 치과를 차가운 곳이 아닌 따뜻하고 친근한 곳으로 여길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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