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신고 스마트폰으로”
공단, 익명제보시스템 도입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부정부패 예방 및 청렴조직 문화를 더욱 정착시키기 위해 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해 부정부패 예방을 위한 자율적인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건보공단은 기존 부패신고채널의 익명성 보장에 대한 취약점을 보완하는 반부패 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을 이달부터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각종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또한 익명 서버기술이라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에 대한 IP 추적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주관부서인 감사실조차 신고자 추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건보공단 직원이나 국민 누구든지 부패행위를 알게 된 때는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 대상은 공금 횡령을 비롯해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공정한 업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부당한 예산집행 및 낭비행위, 기타 업무상 부조리 등 일체의 비위행위다.
신고자는 공단 홈페이지(www. nhis.or.kr)에 설치된 ‘레드휘슬 익명신고’ 배너를 클릭하거나, 시스템 운용사인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접속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돼 있는 ‘클린명함’ 혹은 ‘클린스티커’를 스캔해 신고할 수 있다. 제보된 신고 내용은 24시간 실시간으로 공단 감사실 담당자에게 메일과 SMS로 전송되며, 감사실에서 신고 내용을 확인·조사해 처리결과를 레드휘슬 시스템에 입력하면 신고자는 그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