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선택 기준 1순위 ‘청결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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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자보다 경제적 여건 신중
치과 의료기관 선택시 최우선 고려사항을 물은 결과에서는 통증처치(31.8%), 감염관리(30.5%), 진료비(29.8%), 진료시간(7.9%) 순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4개 항목에 대한 남녀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통증처치(39.2%)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반면 여자는 진료비(39.1%)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즉, 진료의 질과 서비스가 모두 같은 상황에서 남자는 통증에 대한 배려, 여자는 진료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결과로 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경제적 여건을 더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월평균 가구소득별 의료기관 선택 시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300만원 이상군은 통증처치, 300만원 이하군은 진료비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려했다. 또 300만원 이상군은 300만원 미만군보다 시설과 장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문과 재방문 즉 내원형태별로도 차이를 나타냈는데 첫 방문의 경우 통증처치, 재방문인 경우 감염관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려됐다.
내원목적별로는 구강외과·보철치료는 진료비, 보존·치주는 통증처치, 상담은 감염관리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연구진은 “성공적인 치과의료 경영을 위해서는 환자와의 의사소통, 소비자의 요구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소비자의 치과의료기관 선택기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향후 병원경영 및 이미지 향상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