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치의신보 공동기획

특별학술 임상강좌

7월 1일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부분틀니 보험 급여화가 시행됨에 따라 본지에서는 대한치과보철학회와 공동으로 특별기획 형식의 임상시리즈를 게재합니다. ‘편안한 국소의치 쉽게 제작하기’라는 대주제 아래 총 7명의 연자들이 공개할 핵심 임상 노하우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편안한 국소의치 쉽게 제작하기<4>

금속 구조물 시적

4복지부 치료행위 정의에 따른 국소의치 임상
3단계 : 금속 구조물 시적 / 방몽숙 교수(전남대)

국소의치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임상과 기공과정에서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일지라도 금속구조물의 적합에 있어서 약간의 오차가 발생한다. 주모형에서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금속구조물이라도 구강 내에 적합시켜 보면 정확히 맞지 않거나 장착시 빡빡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부정확한 인상채득, 인상체의 변형, 모형재의 변형, 금속 주조과정의 오차 등이 그 원인이다. 이번 연제에서는 금속 구조물의 시적 과정과 후방연장 의치상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이차인상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금속 구조물의 시적과정

최종인상 후 금속구조물 시적은 늦어도 2주 내에 예약해야 한다. 치아 이동으로 인하여 적합 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먼저 주모형에서 금속구조물을 검사한 후 구강 내에 장착하여 적합도를 확인한다.

1. 주모형에서의 적합도 확인

완성된 금속구조물이 도착하면 제일 먼저 기공지시서와 같은 설계로 제작되어 있는지 확인한다(그림 1). 원하는 금속구조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공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부분을 기공사에게 일임하는 자세보다는 금속구조물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기록해야 원하는 금속구조물의 제작이 가능하다.

먼저 클라스프의 유지암 또는 보상암의 위치가 써베잉된 주모형상에 적절하게 위치되었는지 확인한다(그림 2). 이후 클라스프의 적합성을 점검하며(그림 3), 주모형이 과도하게 긁히거나 마모된 부위는 확인하여 클라스프의 하연을 조정한다(그림 4). 이상이 없으면 이후 레스트를 점검하는데 레스트의 변연적합성이 맞는지, 레스트 변연이 과연장되어 있는지, 저연장되어 있는지, 또한 과풍융하게 되어 있어 대합치의 교합간섭이 생길 수 있는지 혹은 얇게 제작되었는지 확인한다.            

                   
다음으로 유도판이 치면에 잘 적합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전치부 유도판의 경우 협측으로 치우치게 되면 금속이 노출되어 심미적인 의치를 제작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위치 확인이 중요하다(그림 5). 또한 유도면과 상응하는 부연결장치에 유리치은 변연이 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릴리프가 잘 시행되었는지의 확인도 필요하다. 금속구조물의 주연결장치의 적합도와 부연결장치 사이의 거리를 확인한다. 이는 식편압입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단계이다. 부연결장치 사이의 거리는 최소 4 mm 이상이 적절하다(그림 6). 금속구조물을 주모형에서 제거하여 주조결함 및 기포를 검사해야 한다. 클라스프에 결함이 존재하는 경우, 클라스프의 조절이나 장기간 사용시 파절이 발생할 수 있다.

<39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