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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 만들기 - 병원 간편 습기제거

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 만들기

병원 간편 습기제거


‘힐링’이 대세인 시대. 치과를 찾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힐링 받을 수 있는 병원 환경 개선 팁을 이 코너를 통해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정화방법에서부터 대기공간 꾸미기, 각종 생활아이템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병원 환경관리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찾아 소개합니다.

  

축축한 기분
퀴퀴한 냄새

다~날리자

  

신문지를 병원 신발장깔개로 사용
계피로 옷장 등 수납공간 냄새 제거
아로마향초로 습기제거와 방향을 동시에


이제는 6월 말 장마에만 잠깐 비가 내리던 호시절(?)은 가고 여름 내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한 아열대기후로 변해버린 한반도.


에어컨 바람으로 청량한 치과 구석구석에도 미처 손쓰지 못한 습기들이 환자와 의료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일상 속 작은 소품들로 병원 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환자 대기공간 ‘숯 바구니’ 배치

  

겉보기엔 우중충한 종이쪼가리에 불과하지만 대대로 실내 습기제거의 달인은 신문지. 신발장이 따로 있는 병원이라면 신발장깔개로 신문지를 수시로 갈아주고, 퇴근 전 슬리퍼에 구긴 신문지를 껴 주면 습기제거는 물론 해충을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병원 구석구석 작은 틈새에 돌돌 말은 신문지를 껴 주는 것도 훌륭한 습기제거법.


옷장 등 수납공간에는 계피를 활용한 습기제거를 추천한다. 못 쓰는 스타킹 등에 계피를 넣어 수납공간 곳곳에 놓아주면 습기제거는 물론 악취도 잡아준다.


환자 대기공간에 작은 숯 바구니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엔 대기공간의 소파 등의 가구들을 벽과 10cm 정도 공간을 둘 수 있도록 배치해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한다.

  

천연화산석을 이용한 제습제 인기

  

병원 곳곳 안전한 장소에 양초를 켜 놓는 것도 좋은 습기제거법. 최근에는 아로마향초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이를 활용하면 방향 및 은은한 조명효과도 볼 수 있다.


각종 제습제와 제습기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데, 최근에는 천연화산석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는 작은 구슬모양의 제습제가 인기다. 습기를 머금어 색깔이 변하면 전자레인지 등으로 다시 말려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도 2년 정도로 길다.


제습기는 최근 각 가전제품 회사에서 앞 다퉈 내 놓으며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효과가 좋은 만큼 발열량도 많아 제품 선택 시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습기로 인한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코올과 물을 4:1 정도로 희석해 분무기에 담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에 분무해 주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는 항곰팡이 페인트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어 벽지 대신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창틀 등 물과의 접촉이 많아 곰팡이나 눅은 때가 생기기 쉬운 부분에는 양초를 가볍게 발라 코팅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환자들의 우산 꽂이를 병원 문밖에 비치하는 것이 좋고, 병원 내 개수대 안에 차를 마시고 남은 녹차 티백 등을 넣어 놓으면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습기 제거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환기. 2~3시간에 한번 꼴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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