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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만들기 - 동선·공간배치 팁

전 기자의 환경을 생각하는 치과만들기


동선·공간배치 팁


‘힐링’이 대세인 시대. 치과를 찾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힐링 받을 수 있는 병원 환경 개선 팁을 이 코너를 통해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정화방법에서부터 대기공간 꾸미기, 각종 생활아이템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병원 환경관리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찾아 소개합니다.

  


 

대기공간 좌석
유니트체어 수 2~3배가 좋아요

 

동선은 교차없이 짧게 원활한 흐름 포인트
35평일때 유니트체어 3~4대가 바람직
진료와 대기공간 완벽하게 분리해야


치과 실내 인테리어에 있어 외적으로 보여지는 안락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능적으로 공간을 분할해야 실제 임상현장의 활동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


개원의가 치과 인테리어 과정에서 숙지하면 도움이 되는 동선에 대한 이해와 필수공간의 크기를 짚어보자.


병원 내 이상적인 동선이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환자 등 공간 내 동체들이 이동 시 막힘없이 원활한 흐름을 이룰 수 있도록 공간이 설계된 것을 말하며, 이는 각 동체별 주요 이동경로를 분석해 최소한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입구는 환자에게 치과의 이미지를 가장 최초로 느끼게 하는 곳으로 출입 시 환자 간 동선이 교차되지 않도록 충분한 넓이를 확보해 주는 것이 좋다.


데스크는 환자 한눈에 보이는 중앙에


이어 데스크는 치과스탭과 환자가 최초로 접촉하는 곳으로 대기실과 출입구가 한눈에 들어오며 진료실과 대기실의 연결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양 공간의 교차지점에 두는 것이 좋다.


대기공간은 진료실 유니트체어 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좋은데 유니트체어 수의 2~3배 정도 되는 좌석을 마련토록 한다. 미리 일일 평균 환자 수 예측이 가능하다면 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도 좋다. 또 가능하면 진료공간과 완벽히 분리해 소음과 시각 등을 최대한 차단해 환자들이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며 일반방문객이 대기공간을 가로지르지 않도록 동선을 구성한다.


진료공간은 일반적으로 원장실을 중심으로 최단거리에 유니트체어 공간을 위치하게 하고 여기서 대기실로 이어지는 중간 X-ray실이나 소독실 등을 위치시켜 환자와 스탭들의 이동 효율성을 높이도록 한다. 
이는 치과업무 중 가장 이동거리가 많은 치과스탭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며 이동 중 충돌을 막는데도 필수적이다. 


체어 간격은 최소 2.3m 이상 유지해야


보통 35평 내외의 치과를 기준으로 할 때 원장 개인의 공간은 평균 1.5평이 적당하며, 원장실에서 진료실 등으로 이어지는 복도 폭은 최하 1.2m 이상이 되도록 한다.


유니트체어 한 대가 안정적으로 설치돼 술자가 편리하게 진료할 수 있은 공간 폭은 환자 머리와 다리 양쪽으로 각각 1m 정도의 공간이 더 여유가 있는 4m가 적당하며 체어 간 간격은 최소 2.3m 이상을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정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유니트체어 3~4대 정도가 적당하다.  


치과 인테리어 전문가는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을 중시하며 내부설계 시 평면도상의 수정을 충분히 요구하고, 가능하면 동료 치과 견학을 통해 현장에서의 주요상황과 움직임들을 체계적으로 체크해 보는 것이 효율적인 병원 공간 배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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