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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치기공학과 폐과 위기

교우회 "반드시 존속 시킬 것"

  고려대학교가 최근 치기공학과가 속해 있는 보건과학대학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졸업생들로 이뤄진 교우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고대 보건과학대 치기공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교우회 회장단은 지난달 23일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양만길) 회관에서 관련 단체장들과 재학생들을 모아 긴급회의를 열고, 자신들의 출신과가 없어질 위기에 놓인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기사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저평가를 그대로 교육정책에 대입하려는 대학 당국을 비판하며, 재학생과 교수진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대학에 전달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한명희 치기공학과 교우회 회장은 “친정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 답답한 마음뿐이다. 치기공학과가 4년제로 개편된 이후 그 위상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그러나 과가 없어지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 재학생들과 연계해 관련 문제에 대하 활발한 언론보도, 대학과의 의사소통 기회 마련 등으로 과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는 지난 9월 교육조직혁신특별위원회규정을 만들어 오는 2015년부터 치기공학과·방사선학과·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를 폐지하고 기존의 생체의공·환경보건·식품영양학과 3개 학부제로 개편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