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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지혜모아 대통합 새해 만들자”

의원들도 의료상업화·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 한목소리

치협 신년교례회·치의신보 47주년 기념 및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치과계가 2014년 갑오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한편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 의료상업화 저지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6일 ‘2014년 신년교례회 및 2013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치과계 내빈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또 치의신보 창간 47주년과 치의신보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덴탈 론칭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의미를 더했으며, 2103 올해의 치과인상은 강대건 원장이 수상했다.

 
강 원장은 지난 33년간 한센인 ‘헌신진료’ 공로로 가톨릭 교황청이 주는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달 26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기도 했다<관련기사 33면>.

 

# “병원급 이상만 전문과목 표방 꼭 관철”
이날 신년사를 통해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은 기업형 사무장치과를 척결을 최우선으로 해왔고 현재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집행부는 어떠한 외력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업형 사무장병원 척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또 “치과병원급 이상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해 왔다”면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마침내 발의됐다. 이 법안만큼 치과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세우면서도 국민을 위한 명분이 확실한 전문의제도개선안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이 안을 집행부 단일안으로 내세워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또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4차 투자 활성화 대책에 들어있는 자회사 설립을 두고 영리병원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절대 믿지 못하겠다. 과잉진료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 이러한 독소 조항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보건의약 5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내가 앞장서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치과의사 출신의 민주당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이언주·김현미 의원, 새누리당 문정림·이완영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축하인사를 전하며, 치과계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며 힘을 보탰다.


문정림 의원은 “기업형 사무장치과는 반드시 척결돼야 한다”며 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김현미 의원은 의료 상업화 저지에 입장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미 의원은 “현재 국회 상정돼 있는 서비스산업기본법을 잘 막아내는 것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5개 분야 서비스산업 발전을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꼽았다. 올해를 잘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합당한지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버지의 자전거’를 주제로 뛰어난 글 솜씨를 보여준 임용철 원장이 ‘2013년 올해의 수필상’에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시상식 이후에는 치과계 및 정관계 내외빈들이 함께 케익 커팅식을 진행했으며, 이수구 명예회장이 건배제의를 통해 갑오년 새해 치과계를 포함한 보건의료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안민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문정림·이완영 의원, 민주당 김영환·이언주·김현미 의원, 한상균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과장, 노환규 의협 회장, 김윤수 병협 회장, 조찬휘 약사회 회장, 김필건 한의협 회장, 김현숙 간무협 회장, 김원숙 치위협 회장, 손영석 치기협 회장, 김한술 치재협 회장, 김동기 구보협 회장, 조규성 치병협 회장, 최영림 대여치 회장을 비롯해 치협 지헌택·정재규·안성모 고문, 이수구 명예회장, 변석두·최광철·박종수·김계종·김건일 총회 고문, 김명수·안정모 대의원총회 의장단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